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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수사청, 검찰 의견 듣겠다…윤석열 만날 것"

조세일보 | 홍준표 기자 2021.03.0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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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수사·기소 분리 관련 검찰 걱정 이해"

수사청 관련 "궁극적으로 수사와 기소 완전히 분리해야"

윤석열 "형사사법 시스템 파괴, 백번이라도 직 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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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일 오전 중대범죄수사청과 관련해 "검찰 구성원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여권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과 관련해 "검찰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또 이 사안을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만날 의향이 있다고 했다.

박 장관은 2일 국무회의를 마치고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 가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수사와 기소 분리에 대한 검찰 구성원들의 여러 걱정을 잘 알고 있고 또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민주당 검찰개혁특위에서 법안 준비를 위한 논의를 하고 있는 만큼 당연히 검찰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검찰 내부의 수사·분리 등 여러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틈나는 대로 현장에서 일선의 의견을 듣고 있으니 크게 걱정 말아달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윤 총장과의 만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선 "언제나 열려있고 만날 생각이 있다"고 답변했다. 다만 수사청 설치를 반대한 윤 총장의 언론 인터뷰와 관련해선 즉답을 피했다.

수사청 설치와 관련해선 박 장관은 "의견 수렴 과정에 장애가 될 수 있다"면서도 "궁극적으로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해야 한다. 국가적 수사 대응 역량에 공백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1일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검찰 수사권의 완전한 박탈은 정치·경제·사회 분야의 힘 있는 세력들에게 치외법권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수사청 설치를 비판했다.

윤 총장은 "단순히 검찰 조직이 아니라 70여년 형사사법 시스템을 파괴하는 졸속 입법"이라며 "직을 걸어 막을 수 있는 일이라면 100번이라도 걸겠다"고 주장했다.

윤 총장의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2시 수사청 추진과 관련한 윤 총장의 입장을 취재진에게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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