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2일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1% 넘게 상승했다. 한때 2% 대 급등, 309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상승폭을 다소 축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92포인트(1.03%) 상승한 3043.8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8.73포인트(0.29%) 상승한 3021.68에 시작 후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간밤에 미국 나스닥과 다우존스가 각각 3.01%, 1.95%씩 급등하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하루만에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한때 309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오전장에서 대체로 3060~309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던 지수는 오후들어 연기금이 순매도로 전환하고 외국인의 매수세도 잦아들며 상승폭을 축소했다. 한때 3020선까지 밀리다 장막판 상승폭을 다시 늘리며 3040선에서 장을 끝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420억원, 214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5588억원을 샀지만 연기금은 1084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633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업종이 3.93%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보험과 화학 업종도 각각 3.22%, 1.88%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와 비금속광물 업종은 각각 1.28%, 0.75%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온시스템(+11.97%), 신풍제약(+8.47%), LG화학(+7.22%), 삼성전기(+6.33%), 삼성화재(+4.62%), 삼성생명(+4.53%), SK(+4.38%) 등이 4% 넘게 올랐다.
반면 SK바이오팜(-5.08%), 셀트리온(-2.02%), 포스코케미칼(-1.90%), CJ제일제당(-1.60%), 삼성에스디에스(-1.54%), 아모레G(-1.39%), 한국조선해양(-1.34%), HMM(-1.0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보다 1.33% 오른 8만36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2.12% 상승한 14만45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지수는 9.23포인트(1.01%) 오른 923.17에 거래를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