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불구 중국이 2년 연속 1위 차지해…이어 미국·일본·한국 순
기업별, 화웨이 1위에 이어 삼성전자·미쓰비시·LG전자 순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본부 <사진 Flicker>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지난해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한 국제 특허 출원 건수에서 중국이 1위를 차지했다.
2일(현지시간) WIPO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막대한 인적·경제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국제 특허 출원 건수를 6만8천720건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5만9천230건, 일본이 5만 520건을 기록하며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만60건을 기록하며 4위를 기록했으며 독일이 1만8,643건을 기록하며 5위를 이었다.
기업별로는 중국의 화웨이가 5천464건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특허 출원을 했으며 이어 삼성전자 3천93건, 일본의 미쓰비시 2천810건, LG전자 2천759건, 미국 퀄컴 2천173건 등의 순서였다.
대학 중에서는 캘리포니아 대학이 559건을 출원하며 선두를 차지했고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269건)가 2위를, 그 뒤 중국의 선전대(252건), 칭화대(231건), 저장대(209건)가 그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는 컴퓨터기술이 전체의 9.2%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디지털통신(8.3%), 의료기술(6.6%), 전기기계(6.6%) 등의 순서였다.
특허협력조약(PCT)은 여러나라에 특허 출원하는 것이 금전적, 시간적 부담이 큰 경우가 많음을 고려하여 체결한 국제 조약으로 편의를 위하여 일단 PCT 국제 출원을 하면 모든 회원국에 동시에 출원한 것과 같은 효과를 부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