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위, 3일 '국가균형발전과 초광역협력 실행전략' 토론회
文 대통령, 지난달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지원 언급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부산신항 다목적 부두에 위치한 해양대학교 실습선 선상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위원장 김사열)가 3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권 형성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국가균형발전과 초광역협력 실행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부산을 방문해 부울경이 추진하는 '동남권 메가시티' 계획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균형위는 이날 오후 경남연구원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초광역협력 실행전략'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국토연구원·산업연구원·한국지방행정연구원·한국농촌경제연구원·부산연구원·울산연구원·경남연구원과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표자와 토론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균형위의 김사열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지역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일자리와 더 좋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는 초광역 경제권이 형성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주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동남권 메가시티 실행 전략'을 시작으로 초광역 협력이 지역균형 뉴딜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동남권 메가시티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고, 과제별 실현방안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태영 경남연구원 연구기획실장이 '동남권 경제 메가시티 실행전략'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실장은 '국가균형발전 및 초광역 행정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라는 메가시티 추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1시간 생활권 구축을 통한 교육·보건의료·재난 등에 공동 협력하는 생활공동체 △동남권 특화산업 및 혁신기관 간 연계·협력하는 경제공동체 △문화자산과 관광자원을 연계·활용하는 문화공동체 △행정공동체 구축을 위한 광역특별연합 등을 제안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 시간에는 균형위 위원인 송원근 경남과학기술대 교수를 좌장으로, 송교욱 부산연구원장, 임진혁 울산연구원장, 홍재우 경남연구원장, 박재영 균형위 정책개발실장, 박해육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원장, 김선배 산업연구원 센터장,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단장, 김석호 KNN 상무 등이 토론에 나섰다.
이들은 메가시티 추진체계 구축, 재원조달 등 초광역협력을 위한 구체적 이행전략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