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CI.
HDC현대산업개발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7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4일 기관투자자 대상 1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발행규모 7배 이상인 735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700억원의 3년물에는 약 7배인 4650억원이 몰렸으며 300억원의 5년물에는 9배인 2700억원이 집중됐다. 회사채는 오는 12일 발행 예정이며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된다.
이 회사는 회사채 발행조건을 민평금리 대비 3년물 –0.85%p, 5년물 –1.07%p로 확정해 공시했다. 최종 금리는 발행 직전일인 11일 민평금리에 따라 확정되며 3년물은 1.6%대, 5년물은 2.2%대에서 확정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회사측은 "안정적 재무구조와 사업 경쟁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굳건한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면서 "올해는 리츠를 활용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선보여 디벨로퍼에서 한 단계 성장함과 동시에 부동산 관련 계열사와 시너지를 내는 종합금융부동산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HDC그룹 첨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기업 HDC현대EP도 3일 3년물 400억원 모집에 3배가 넘는 1300억원의 자금이 몰려 창사 첫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현대EP 관계자는 "첫 회사채 발행임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시장수요를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친환경 소재개발과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으로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