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 결과...중앙일보 조사와 비슷
3자 대결땐 박영선35.8%-안철수26%-오세훈25.4%
◆…서울시장 여야 후보. 좌로부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그래픽=조세일보 조혜미］
<중앙일보-입소스> 조사에 이어 <뉴스1-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에서도 야권의 안철수·오세훈 후보 중 누구로 단일화돼도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따르면, <뉴스1> 의뢰로 지난 7~8일 이틀간 서울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이번 선거에서 박영선과 안철수가 대결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생각이냐'고 묻자 응답자의 46.2%가 안철수 후보를 답해 박영선 후보(38.7%)를 7.5%포인트 앞섰다.
야권 단일후보로 오세훈 후보가 될 경우 박영선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오 후보가 43.1%의 지지율로 박 후보(39.3%)를 3.8%포인트 앞섰다. 안 후보는 오차범위 밖 우세, 오 후보는 오차범위내 앞서는 셈이다.
연령대별로 박 후보가 3040대에서 우위를 기록한 반면 20대 이하와 50대, 60대 이상에서 안 후보가 박 후보에 앞섰다.
또한 박 후보가 진보층에서, 안 후보가 보수층에서 각각 압도적인 지지를 확보한 가운데 승부의 관건인 중도층에서 안 후보(49.0%)가 박 후보(33.1%)를 15.9%포인트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야권 후보단일화 무산을 가정한 가상 3자대결에선 박 후보가 35.8%로 1위를 기록했고, 안 후보는 26.0%, 오 후보는 25.4%를 각각 얻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이고, 응답률은 16.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