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T
KT가 전용 단말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양자암호 비화통신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상용화의 길을 열었다.
비화통신은 전용 단말기인 비화기를 활용해 도청을 방지하는 통신 방식으로 음성 데이터를 암호화해 발신하면 수신자는 해당 데이터를 원음으로 전달 받게 되며 국방 분야와 국가정보기관 등에서 주로 쓰인다.
이번에 개발한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하면 일반 스마트 폰으로도 비화통신이 가능해져 민간 기업에서도 보안 강화를 위한 양자암호 비화통신 시스템을 이전보다 손쉽게 구축할 수 있다.
기술의 핵심은 스마트 폰에 연동하면 음성통화를 암호화 하는 양자 보안통신 단말기로 비화통신 시 수신자와 발신자의 스마트 폰에 각각 양자 보안통신 단말기를 연결하면 보안 모드가 활성화돼 통화 내용이 암호화 된다.
기존에는 QRNG 하나로 암호화했지만 KT가 개발한 QKD를 추가 적용해 정보 보안 수준을 한층 높임으로써 비화통신 사용 기관 외 민간 기업들도 기밀 유출 방지 용도로 비화통신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기술 개발은 KT가 ITU-T 국제표준으로 제정된 양자암호 기술력을 상용화 가능한 기술로 구현하고 중소기업과의 기술 협력과 상생 발전을 추진하는 컨소시엄을 조성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