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11일 외국인이 약 1조700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2% 가까이 상승, 3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코스닥도 9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58포인트(1.88%) 상승한 3013.7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6.18포인트(0.21%) 오른 2964.30에 시작 후 상승폭을 크게 확대, 3000선을 돌파했다. 한때 3028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미국채 금리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 경감되면서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1조704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053억원, 591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 연기금은 298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50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장중 줄곧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장 마감과 동시에 주식을 대거 팔며 매도우위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업종이 3.39%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화학과 비금속광물 업종도 각각 3.29%, 3.15% 올랐다. 보험과 섬유의복 업종은 각각 0.90%, 0.66%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SDI(+8.02%), SK이노베이션(+6.86%), LG화학(+5.39%), 삼성바이오로직스(+4.38%), 카카오(+4.13%), LG전자(+3.51%), LG생활건강(+3.06%), SK하이닉스(+3.01%) 등이 3% 넘게 상승했다.
반면 신풍제약(-3.27%), HMM(-3.20%), 신세계(-2.54%), 삼성생명(-2.10%), 동서(-1.85%), SK케미칼(-1.35%), 아모레G(-1.2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17.94포인트(2.02%) 오른 908.01에 장을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