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랜드포스
완제품 및 데이터 센터의 수요에 힘입어 2분기 PC용 D램 계약가격이 1분기 대비 13~18% 상승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반도체 관련 시장조사 회사 트랜드포스는 16일, 현재 D램 시장은 공식적인 새로운 가격 상승 주기(사이클)에 접어든 상황으로 2분기 가격은 1분기에 비해 전 분기 대비 상승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는 다양한 제품군에서 완제품 출하량이 증가하는 것과 함께 데이터센터 부문의 고객들도 대규모 조달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걸쳐 구매자들의 D램 비축 압박이 강해질 전망이다.
지난 1분기 상승률은 지난해 4분기 대비 3~8% 상승을 보였으나 2분기는 올해 1분기보다 다양한 D램 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평균계약 가격은 13~18%로 상승폭을 늘린 것이라는 예측이다.
PC용 D램의 계약가격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의 연장과 원격수업 등 긴급한 수요로 인해 분기에 비해 13~18%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분기 노트북 컴퓨터 생산은 상당히 양호한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PC OEM들은 연간 생산량 목표를 상향조정하면서 PC D램 수요도 증가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4~5주 분량의 재고만 보유하고 있어 가격 상승을 우려한 제조업체들의 구매활동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또한 서버용 D램 제품에 대한 수요도 2분기부터 빠르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가격도 주기적인 서버 출하량 상승으로 1분기 대비 2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측면에서 2분기는 전통적인 서버 출하 성수기로 서버용 D램 구매자들이 재고 늘리는데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월 단위 구매수량이 늘어날 전망이지만 공급측면에서 메이커들의 서버용 D램 점유율은 다소 높이겠지만 3대 공급업체의 생산능력은 지난해 중반 수준을 밑돌고 있다. 따라서 서버용 D램 가격의 상승폭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