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마포 공덕동 S-OIL 본사에서 열린 탄산 사업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류열 S-OIL 사장(오른쪽)과 동광화학 박두순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OIL 제공
S-OIL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섰다.
S-OIL은 18일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인 동광화학과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탄산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OIL이 울산공장 수소제조공정에서 배출되는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포함된 부생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하면 동광화학이 탄소포집(Carbon Capture & Utilization) 기술로 부생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정제해 산업·식품용 액화탄산,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한다.
이 같은 공정은 지난 2016년부터 이뤄졌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동광화학은 연간 10만톤 규모의 액화탄산 생산량을 2022년 말 2배 수준인 20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S-OIL은 이를 통해 연간 10만톤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OIL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중소기업의 생산설비 증설에 필요한 원료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성장을 지원하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