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캡쳐]
인천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화물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중구 신흥동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A(64)씨가 몰던 25t 화물차에 길을 건너던 B(11)양이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B 양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A 씨에게 민식이법을 적용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음주운전을 하진 않았다”며 “사고 현장 인근 CCTV 영상과 차량 블랙박스 조사를 토대로 신호위반이나 과속 여부를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민식이법은 2019년 충남 아산의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당시 9세)군의 사고 이후 발의된 법안으로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