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자루로 때렸다" 큰딸 신고에 아버지 입건

◆…[사진=DB]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초등학생과 중학생 딸들을 빗자루로 때린 아버지가 경찰에 입건됐다.

19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A 양과 중학생 B 양을 빗자루를 이용해 수차례 때린 40대 아버지 C 씨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큰 딸인 B 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C 씨를 붙잡아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경찰조사에서 C 씨는 “딸들이 거짓말을 해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자매와 C 씨를 분리조치 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학대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