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여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자료=미래에셋대우
코스피가 19일 기관과 외국인이 둘이 합쳐 1조6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3030선으로 후퇴했다. 간밤에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나스닥 지수가 3% 대 급락, 국내 증권시장에 영향을 줬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48포인트(0.86%) 하락한 3039.5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3.00포인트(0.10%) 내린 3063.01에 시작 후 낙폭을 확대했다. 한때 3020선까지 밀리다 다소 회복, 장중 대체로 3030~304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렸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10년만기 국채가 장중 1.75%까지 치솟으며 나스닥지수가 3.02% 급락 마감, 국내 증권시장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기관과 외국인이 둘이 합쳐 1조590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 1조24억원, 외국인 5876억원의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1조606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업종이 1.66%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화학과 전기전자 업종은 각각 1.34%, 1.31% 내렸다. 종이목재 업종은 1.32%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케미칼(-3.65%), LG화학(-3.60%), S-Oil(-3.30%), 빅히트(-3.42%), SK바이오팜(-3.17%) 등이 3% 넘게 하락했다. 반면 신풍제약(+5.21%), 금호석유(+4.71%), 한국항공우주(+4.53%), 롯데케미칼(+3.67%), HMM(+3.60%), 메리츠증권(+3.46%), 팬오션(+3.10%) 등은 3% 넘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1.21% 내린 8만1900원, 2위인 SK하이닉스는 2.82% 하락한 13만8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2.28포인트(0.24%) 상승한 952.11에 장을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