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춘분인 오늘
전국 적시는 봄비 내려… 미세먼지 해소
가시거리, 빗길 미끄럼 주의
◆…기상청 날씨누리.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상 춘분(春分)인 토요일(20일)은 새벽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봄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권남부와 충남권, 충북남부, 전라권, 경북권남부,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남권의 경우 시간당 5mm 내외의 약간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남해상에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생성된 비 구름 대는 약 60km/h의 속도로 북 동진함에 따라, 오늘(20일) 아침(07~09시)에는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수도권, 강원남부, 충북북부, 경북북부에도 비가 시작되겠고, 오전(09~12시)에는 강원북부로까지 확대되겠다.
이 비는 오늘(20일) 오후(15~18시)에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18~24시)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으나, 오늘 밤(18시)부터 내일(21일) 새벽(06시)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늘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고, 특히, 산지에서는 낮은 구름으로 인해 가시거리가 갑자기 짧아지는 지역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전까지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내리는 비로 인해 서해남부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