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료 기술의 발전에 따라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렌즈삽입술까지 다양한 시력교정술이 등장하고 있으나 부작용에 대한 걱정을 떨치기 쉽지 않다. 안과 전문의들은 부작용을 줄이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 중 하나로 충분한 잔여각막량 확보를 꼽는다.
◆…사진=눈에미소안과 제공
눈에미소안과 임태형 원장은 "3세대 스마일라식도 레이저가 각막을 투과해 각막상피 제거를 하지 않는 수술법으로 해당 수술의 장점은 안정적인 잔여각막량 확보에 있다"면서 "이에 라섹 수술도 한 단계 더 나아간 2.5세대 라섹인 400㎛ 라섹이 등장했다"고 밝혔다.
400㎛ 라섹은 각막절삭량 최소화 기술을 하나의 수술법으로 상용화한 국내 라섹 수술법이다. 임 원장은 "FDA가 권고하는 잔여각막량 기준은 300㎛이지만 이보다 100㎛ 높은 400㎛ 이상의 잔여각막량이 보존 가능한 수술법"이라면서 "각막조직변화 수치(PTA) 비율을 25% 이하로 유지하면서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시력 저하나 원추각막 위험성 등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400㎛ 라섹은 수술 후 충분한 잔여각막량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점과 10년간의 레이저 에너지 전달 분석 연구 결과를 토대로 광학회사 칼 자이스와 전세계 키 오피니언 닥터가 개발해 각막절삭량 최소화 기술을 독자적으로 활용한 수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또 "400㎛ 라섹은 불필요한 각막절삭량을 줄이고 잔여각막량을 400㎛ 이상 보존해 안전성을 높인 수술이 국내에서 개발되었다는 점에서 좀 더 뜻깊다"며 "라섹 수술 선택 시 잔여각막량에 대한 중요성은 반드시 인지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