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검색

오세훈-안철수, 오늘 운명 건 단일화 여론조사 시작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3.22 09:30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일반시민 3200명에 '적합도-경쟁력' 물어...빠르면 23일 결정 가능

'단일화 이루면 누구든 여권 후보에 우세'라는 여론조사 결과 입증될 지 관심

조세일보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 둘 중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 여부를 가리는 시민여론조사가 22일부터 이틀 간 실시된다.[사진=오세훈 SNS 홈페이지 제공]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 둘 중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야당 후보 단일화를 결정짓는 운명의 일반시민 대상 여론조사가 22일부터 이틀 간 실시된다. 

양 후보는 일반시민 100% 여론조사를 통해 공식 선거운동 전인 오는 24일까지 단일후보를 확정 짓는다는 계획이다. 

양 후보측 실무협상단의 수차례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쟁점사항인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양 후보는 지난 20일 서로의 주장을 일부 양보하면 극적인 합의점을 찾은 바 있다.

일반시민 여론조사는 안 후보 측이 요청한 '무선전화 100%', 오 후보 측이 요구한 '적합도+경쟁력 조사 50대 50 합산'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두 곳에서 각각 1600개의 표본을 '800개 경쟁력·800개 적합도'로 조사해 총 3200개 표본으로 단일화를 확정하는 다소 복잡한 방식이다. 여론조사 기관은 비공개이며 여론조사 시작 시간도 공개하지 않는다.

그만큼 양 후보측에서 이번 여론조사에 대해 보안 유지와 공정한 진행을 요구하고 있고, 또한 기대도 크다는 점을 방증한다.   

서울시장 후보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 양 후보측은 24일까지 후보단일화가 이뤄져 차질없는 선거운동이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다. 

다만 오 후보나 안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포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승복이 매끄럽게 되지 않을 경우 이번 선거에 상당한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초 양 후보측은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 마감일인 19일 이전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서로가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조건을 내세우다 실패한 경험이 있다. 

또한 협상 지지부진에 따른 여론비난이 강하게 일자 양 후보가 직접 나서 상대측 요구를 수용하는 '양보 기자회견'을 통해 가까스로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에 합이, 매끄러운 조사 진행과 결과 발표가 되겠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기대하는 유권자들의 기대에 부응, 오세훈·안철수 후보가 본격 선거운동 전에 후보 단일화를 이룰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누가 되든 단일화 후보가 여당 후보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Copyrightⓒ 2001~2021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