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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원에서 500억원…확 줄어든 롯데케미칼 법인세

조세일보 | 이현재 기자 2021.03.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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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비용, 2017년 5942억원→2018년 5014억원→2019년 2655억원→2020년 491억원

코로나19로 인해 수익성 감소

매출액 12조 2230억원, 전년대비 19.2% 감소

영업이익 67.8% 감소한 356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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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5000~6000억원에 달하던 롯데케미칼의 법인세비용이 5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케미칼이 최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법인세비용은 491억원으로, 전기 2655억원 대비 2164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케미칼의 법인세비용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2017년 5942억원에서 2018년 5014억원, 2019년 2655억원으로 줄었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수익이 감소하면서 법인세비용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코로나19확산으로 인한 수요 위축과 유가 하락 등 각종 불확실성 및 투자 둔화로 세계경제 성장세는 위축되었으며, 석유화학 산업의 수급악화, 제품가격의 하락,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이슈 부각 등의 영향과 대산공장 사고로 인해 수익성이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2조 2230억원으로 전년대비 19.2%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측면에서는 대산공장 S/D의 영향이 있었으며, 각국의 봉쇄조치로 인한 공장 가동률 저하, 주요제품 판가 약세 지속으로 2019년 대비 제품 마진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주요 연결 주체의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7.8% 감소한 3569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외손익은 지분법투자이익 감소 및 공동영업처분이익 감소 등으로 2515억원 감소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5814억원 감소한 1753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기초소재사업 측면에서는 정유사들의 석유화학산업 진출과 북미 ECC 등 저가 원료를 활용한 공급 확대가 지속되어 석유화학 업계의 글로벌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며 "중국의 자급률이 높아지면서 수입 수요가 감소하는 점 또한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산업활동 재개로 수요가 회복되고 있으나 백신 공급 불확실성과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 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므로 거시 경제환경 및 글로벌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전망과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첨단소재사업 측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2분기 판매량이 일시 감소했으나, 이후 언택트(Untact)로 인한 가전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개선되어 전년대비 수익성은 증가했다"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수익 전략제품의 확대를 통한 수익성 증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기적 감사진 지정제 시행에 따라 롯데케미칼의 감사인은 기존 한영회계법인에서 삼정회계법인으로 변경됐다. 삼정회계법인은 지난해 총 1만7288시간의 감사시간을 투입해 17억5000만원의 보수를 지급 받았다.

상위 5명의 개인별 보수현황을 보면 신동빈 대표이사가 35억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고 이동우 자문 9억9800만원, 김용호 자문 8억8200만원, 김교현 대표이사 7억2300만원, 전병도 자문 6억65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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