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승계에 팔 걷어 부친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승계 자문' 프로그램 운영
"세무자문단과 기업 매칭해 기업승계 조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은행로 KBIZ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중소기업중앙회는 기업 승계를 원활하게 지원할 세무자문단을 구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연합뉴스 사진)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기업의 원활한 승계 지원을 위해 세무자문단을 꾸려 기업별 맞춤형 진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3일 자문단 위촉을 위임받은 한국세무사회에 따르면, 오는 4월 중 출범할 자문단은 가업상속공제제도 및 가업승계를 위한 증여세 과세특례제도 등 중소기업에 관련 제도를 상세히 안내하고 기업별 맞춤형 진단을 제공한다.
총 15인 내외로 자문단이 구성될 예정이며 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 서울, 인천, 경기, 경기북부, 강원, 대전(세종, 충남), 충북, 부산(울산), 대구(경북), 경남, 광주(전남), 전북, 제주 등 각각 1명씩 선발한다.
모집 개요에 따르면, 지원 자격은 가업승계 관련 조세제도 자문 실무 경험이 있으며, 상담(전화, 온라인, 대면), 현장 자문컨설팅이 가능한 세무사가 지원할 수 있다.
제출서류는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 승계 세무 자문위원 신청서 1부와 ▲청렴윤리실천서약서 ▲개인정보수집이용제공동의서 각 1부를 한국세무사회 회원서비스팀에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이달 19일(금)부터 26일(금) 오후 6시까지로 중소기업중앙회 자체 심의 후 위촉될 예정이며 위촉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기업을 승계하기위해 준비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라면 신청 후 전문 자문단으로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방법은 온라인, 전화, 대면으로 이루어지며 대면 상담의 경우 기업이 자문위원 사무실(또는 지정장소)에서 상담 받을 수 있고 기업과 전문가 매칭 후 일주일 내 현장방문이 이루어진다.
세무자문단은 중소기업 가업승계 분야(가업상속공제제도 및 증여세 과세특례제도)를 중심으로 ▲가업상속공제 및 증여세 과세특례 제도 설명 ▲가업상속공제 및 증여세 과세특례 기본요건 충족 여부 검토 ▲상속 및 증여 공제액 산정을 위한 재산평가 ▲가업승계 세제지원제도 활용 방안 검토 및 대안제시 등의 역할을 맡는다.
또 기고를 통해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공유 가치가 있는 상담사례의 언론 기고를 통해 대외적 인지도 향상(일간지, 중소기업뉴스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 가업승계에 대한 설명회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온라인 상담의 경우 1개월 기준(1∼4건) 5만원, 5건 이상 10만원이 지급되며 전화상담의 경우 1개월 기준(1∼4건) 10만원, 5건 이상 20만원이 지급된다.
대면 상담의 경우 1회당 5만원이 지급(신청인이 자문위원이 희망하는 장소(사무실)로 방문 할 경우 적용)되며 현장자문 수당은 1일당 30만원이 지원된다.
한국세무사회 관계자는 "자문위원 특전으로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승계 자문 프로그램 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한다면 공익활동 및 경력 등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기업 승계 자문 프로그램에 전문 세무사들의 많은 지원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