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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법인세로 1조4321억원… 호황에 4배 증가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2021.03.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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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총 앞두고 사업보고서 공시

영업이익, 전년比 2배 이상 증가

법인세 전기보다 1조1057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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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지난해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한 데 이어 법인세 규모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SK하이닉스의 본사. (연합뉴스 사진)

지난해 코로나 펜데믹을 뚫고 4조5458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둔 SK하이닉스가 1조4321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공시했다.

22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재무제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액(단일 재무제표 기준)으로 30조5250억원, 영업이익 4조5458억원을 각각 계상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기(1조9897억원)와 비교해 2조5561억원(2.28배) 증가한 규모이며 법인세는 전기(3265억원) 대비 1조1057억원(4.38배)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제품 판매 실적은 30조5249억원 규모로 전년(25조3207억원)대비 20.6%를 상회하는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 업황의 회복을 기대하며 출발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펜데믹과 미·중 무역 갈등의 격화로 인해 금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며 경기가 크게 위축됐다.

이에 따라 고객의 보수적인 재고 운영에 따른 수요 감소와 가격 약세로 메모리 시황도 당초 기대와 달리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는 게 시장 전문가의 분석이다.

업계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러한 미증유의 경영환경 속에서도 신속한 선도 기술 개발과 급변하는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된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지난해 본원적인 사업경쟁력 제고는 물론, 미래 도약의 토대를 구축했다"며 "세계 최고의 글로벌 메모리 기업이 되기 위한 미래 도약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인 성장은 위한 미래 준비와 ESG 경영의 강화를 통해 하이닉스의 진화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SK하이닉스의 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제73기(당기), 제72기(전기), 제71기(전전기) 재무제표와 종속기업의 연결재무제표를 감사해 감사보고서에 '적정'의견을 표명했다.

감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 측은 "핵심감사 사항으로 장기투자자산에 포함된 KIOXIA Holdings Corporation 투자관련 금융자산의 공정가치 평가와 기계장치의 감가상각개시시점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한 뒤 '적정' 의견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해관계자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회사의 생산능력 등을 포함한 회사의 영업활동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유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30일(화) 오전 10시부터 이천 본사(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경충대로 2091)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도를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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