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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5.18 민주화 운동 때문에 민주주의 발전"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3.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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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광주 방문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5.18 단체 간담회 가져

"5.18, 역사적으로나 법적으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지금 우리 민주주의가 당시 함성에 맞게 발전하는 건지는 회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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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광주를 방문, '5.18 민주화묘역'에서 무릎끓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24일 "40년전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함성 덕분에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발전했다"고 거듭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5.18 단체 간담회에서 "우리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유를 누리고 지낼 수 있는 게 다 광주시민들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5·18 민주화운동은 역사적으로나 법적으로나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로 확정된 사항"이라고 거듭 쐐기를 박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19일 광주를 방문해 5.18 민주묘역 참배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5.18 민주화운동은 역사적으로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확정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선 통합당도 더이상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어진 발언에서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생각했을 때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당시의 함성에 맞게 제대로 발전하는 건지 매우 회의적"이라며 우회적으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뒤, "(국민의힘은) 민주주의를 다시 정상 상황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이번 보궐선거와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오전엔 광주 북구에 있는 국립 5·18 민주묘역을 찾아 참배한 뒤, '5·18 정신으로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방명록에 적었다.

김 위원장은 묘역 참배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5·18 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질문엔 "국회에서 여러 가지를 논의하고 있는 사항"이라며 "제가 특별히 이야기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날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 6명은 김 위원장과 일행을 향해 “입으로는 5월 영령을 추모하고 행동으로는 뒤통수를 친다”며 피켓을 던지며 고성을 질러 현장이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광주를 찾은 것은 위원장 취임후 지난해 8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해 8월에는 '5.18 민주화묘역' 참배를 했고, 11월에는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열린 '광주 동행 국회의원-기초단체장 정책협의회'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후 호남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4.7 재보선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는 입장이어서, 재임기간 중 마지막 호남 방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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