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국내 처음 관광도로를 조성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어 일대 신규 프리미엄 호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강원도는 지난달 1112km에 이르는 '강원 관광도로 7개 노선'을 확정하고 종합계획을 수립·발표했다. 이는 국내 처음으로 관광자원을 도로라는 축으로 묶어 개발한 것으로 지방도와 국도를 연결한 '8자'모양의 순환 관광도로를 따라 도내 곳곳에 있는 명소를 여행하도록 유도한 관광 콘텐츠다. 순환 관광도로의 구축과 함께 주변 경관 개선사업, 구간·지역별 관광콘텐츠 개발을 동시 진행하고 포토스팟과 스마트 복합쉼터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조성함으로써 관광객들을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노르웨이(국립관광도로사업), 스위스(스위스그랜드투어), 일본(광역관광주유루트) 등 앞서 관광도로를 도입한 해외에서도 상당한 파급 효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강원도 역시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카시아 속초 이미지. 사진=마스턴제88호속초피에프브이㈜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숙박시설 수요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강원도 속초시에서 레지던스 호텔 '카시아 속초'가 공급된다. 관광도로 중 2구간인 설악산 드라이브길 인근에 위치해 향후 늘어날 관광객 흡수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호텔이 들어설 속초시는 관광도로뿐만 아니라 자체 관광 콘텐츠로 최근 속초해수욕장 내 아파트 22층 높이의 대관람차와 테마파크 등 복합관광테마시설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변에서 보기 드문 레지던스 호텔로 조성되는 카시아 속초는 전 객실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입지를 갖추게 된다. 해양도시 호텔 중에서도 전면 시야 방해 없이 바다조망이 가능한 곳이 드문 만큼 희소성이 높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일원에 들어설 이 호텔은 연면적 12만 560㎡, 높이 99m, 지하 2층~지상 26층, 전체 717실로 주변 건물대비 고층·대규모로 조성된다. 전 객실 바다조망을 즐기기 최적화된 스위트룸으로 구성한 가운데 객실 안에서 마치 바다를 품은 것과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침대에서 욕조와 발코니, 바다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공간배치가 적용됐다. 모든 객실에 히노끼 컨셉의 욕조와 발코니도 제공된다.
내부 부대시설로 모래사장을 더한 야외 인피니티풀이 적용되며 인도어풀, 키즈풀, 고급 스파, 사우나, 최상부 루프탑 라운지, 400석 규모의 연회장, 라이브러리 라운지 등도 계획됐다.
글로벌 호텔&리조트 체인인 반얀트리 그룹의 브랜드 프리미엄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카시아는 반얀트리 그룹의 다양한 호텔 브랜드 중 스타일리시한 별장을 찾는 소비자를 위한 모던하고 유니크한 콘셉트의 프리미엄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로 인도네시아 빈탄, 태국 푸켓 등 해외 유명 관광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카시아 속초는 오너십으로 운영돼 계약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1년 중 30일(성수기 7일, 주말 및 공휴일 7일, 평일 16일)을 원하는 시기에 이용 가능하다. 그 외 335일은 반얀트리 그룹에서 위탁 운영을 맡는다.
이와 함께 반얀트리 그룹의 생추어리클럽(The Sanctuary Club) 가입혜택이 제공돼 해외에 위치한 반얀트리·앙사나·카시아·라구나 호텔과 리조트, 골프장, 각종 부대시설 등을 예약할 때 할인이 적용되며 카시아 속초의 연간 사용권 30일 중 15일을 교환소에 맡기고 반얀트리 그룹의 해외 다른 호텔이나 리조트를 예약할 수 있는 교환프로그램도 제공된다.
VIP라운지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서 운영 중이며 사전예약제로 방문이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