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선거, 공직기강 확립, 근로자 투표권 보장 등 강조 위한 담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및 사전 투표 적극 활용도 권고
檢-警, 합동 선거 불법행위 철저 단속 예정...금품수수, 가짜뉴스 등
4.7 재보궐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안전한 투표 환경 조성과 공직 기강 확립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25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함께 정부서울청사에서 4.7 재보궐선거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박 장관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번 담화문 발표는 선거 운동이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됨에 따라 공명선거 실천, 공직기강 확립, 근로자 투표권 보장 등을 강조하기 위해 이뤄졌다.
또한 선거 기간 중 선거 운동원들과 유권자의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국민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하기 위함이다.
먼저 정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조해 선거 전·후 투표소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에 대한 투표권 행사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안전한 투표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불법·탈법 선거운동에 대해서도 검찰과 경찰 등 철저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흑색선전, 금품수수, 사이버 공간 가짜뉴스 유포, 여론조작 등 일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공무원의 선거 중립 실천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감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선거 관여 행위 등 위법 사항 발생 시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거가 평일에 진행됨에 따라 근로자에게 투표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대해 협조를 독려하고, 4월 2일(금요일)과 3일(토요일) 사전투표 기간을 활용해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하도록 당부했다.
세 장관은 공동 담화문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한 선거를 위해 투표소 방문 시 마스크 착용과 투표소 입장 전 발열 확인, 앞 사람과의 거리 유지, 이상 증세 발견 시 임시기표소 이용 등 투표소 내 방역수칙을 적극 준수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