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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맞은 현대모비스…법인세 40% 감소

조세일보 | 이현재 기자 2021.03.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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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비용 3684억원 공시, 전년보다 2513억원 줄어

매출액 36조 6265억원, 영업이익 1조 8303억원…각각 전년 대비 3.7%, 22.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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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판매실적이 감소한 가운데, 두 회사를 주요 고객으로 둔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법인세비용이 전년보다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현대모비스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3684억원의 법인세비용을 공시했다. 전년 법인세비용 6120억원 보다 2513억원 감소한 수치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36조 6265억원, 영업이익은 1조 8303억원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글로벌 수요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3.7%, 22.4%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합산 생산이 13.9%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 차량 생산 증가(35.6%) 및 중대형·SUV 차종의 생산 증가로 매출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판데믹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와 비우호적 환율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17.7% 감소한 A/S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이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모듈 및 부품제조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8962억1400만원(2.9%) 감소했으며, A/S용 부품사업 매출은 5260억5000만원(7%) 줄었다.

모듈 및 부품제조사업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국내외 완성차 판매량 감소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며, A/S용 부품사업 또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국내 및 미주, 유럽지역 등 판매량 감소로 매출이 감소했다. 모듈 및 부품제조사업과 A/S용 부품사업 전체로 볼 때 2019년 대비 1조4222억6400만원(3.7%)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연결회사의 주요 고객인 현대, 기아자동차의 지난해 국내외 판매실적은 635만대(내수 134만대, 해외 501만대)로, 2019년 719만대(내수 126만대, 해외 593만대) 대비 11.7% 감소했다"며 "이는 전동화 모델 및 신차를 중심으로 한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 및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세계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속 소비심리 정상화와 전년도 부진의 기저효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과 함께, 한편으로는 백신 효과에 대한 우려감 및 대규모 글로벌 경제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도 공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요 고객인 현대, 기아자동차에 대한 공급관계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 수주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은 최근 3사업연도 중 회계감사인으로부터 적정 이외의 감사의견을 받은 종속기업은 없다고 밝혔다.

삼정회계법인은 별도 및 연결 분·반기재무제표 검토,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에 1만9032시간을 투입해 현대모비스로부터 16억9700만원의 보수를 지급 받았다.

보수지급금액 현황을 보면 정의선 대표이사(회장)가 19억72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고, 정몽구 사내이사(명예회장) 17억3400만원, 박정국 대표이사 14억4000만원, 오세곤 전무 12억95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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