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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법인세 808억원 공시… '2170억원' 통 큰 배당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2021.03.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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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지난 24일 주총 열어 재무제표 승인

지난해 매출(단일 재무제표기준) 28조원 기록

법인세 전기보다 438억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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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를 뚫고 호 실적을 거둔 LG전자가 법인세 808억원을 계상하고 217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주주들에게 배당하기로 의결했다. 사진은 여의도 LG사옥 모습. (연합뉴스 사진)

지난해 코로나19 속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LG전자가 808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공시했다. LG전자는 지난 24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2170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환원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매출액(단일 재무제표 기준)으로 28조4353억원, 영업이익 7469억원을 각각 계상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기(1660억원)와 비교해 5809억원(4.5배)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LG전자의 사업부문별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부문에서 13조2057억원 ▲홈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4조1918억원 ▲모바일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3조7136억원 ▲비클 컴퍼넌트 솔루션 부문에서 2조6877억원 ▲비즈니스솔루션 부문에서 3조597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러한 호 실적에 힘입어 LG전자는 지난해 법인세비용으로 808억2300만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이는 전기와 비교해 438억원(2.1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건강가전 및 TV제품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가전, TV, IT제품 등의 B2C 사업과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시스템 에어컨 및 자동차 부품과 같은 B2B 사업을 통해 IT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시장전문가의 분석이다.

배두용 LG전자 대표이사는 "지난해 VS 사업부문 내 전기차 부품 사업 분할 및 글로벌 자동차 부품 회사인 마그나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신규 사업 발굴 및 잠재된 고객 니즈 센싱을 통해 고객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스마트홈케어, 컨텐츠·서비스 및 렌탈 사업 등을 확대함으로써 전사차원의 미래역량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의 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제19기(당기), 제18기(전기), 제17기(전전기) 재무제표와 종속기업의 연결재무제표를 감사해 감사보고서에 최종 '적정'의견을 표명했다.

감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 측은 "핵심감사 사항으로 영업권 등 손상평가, 관계기업투자 손상평가, 내부창출 개발비 자산화 및 손상평가 등을 검토한 뒤 '적정' 의견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배두용 대표이사(CFO 부사장)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감사위원으로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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