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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비트코인 사용 놓고 회사와 CEO 엇갈린 입장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2021.03.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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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크로소프트

자사의 Xbox 게임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사용 여부를 두고 설문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레딧 이용자들에 따르면 MS는 Xbox 이용과 관련해 게임 또는 구독 서비스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통해 결제해야 하는지를 우회적인 방법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같은 날 사장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BIS(국제결제은행)가 주최하는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통화발행은 정부에게 맡기는 것이 마땅하다”라며 “정부가 발행하고 지원하며 규제될 때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나는 디지털 통화를 민간부문에서 발행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거나 지지하는 입장이 아니다”며 기술 회사가 돈을 발행하는데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우리가 갔던 길도, 갈 길도 아닐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페이스 북이 현재는 디엠(Diem)이라고 부르는 리브라(Libra)를 같이 하자고 제안했음에도 우리는 그 일원으로 참여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물어야할 첫 질문은 민간 기업이 자체 통화를 발행할 때 정상적인 유통이 가능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코로나로 인해 디지털 결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경제회복을 위한 대규모 화폐발행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과 동시에 비정부 부문이 발행하는 가상화폐로의 급속한 이동은 개인정보보호, 자금세탁 및 화폐(통화) 시스템에 대한 통제력 상실에 대한 정책 입안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미스는 “통화를 발행하면 화폐 공급이 늘어나고 따라서 대중에 대한 책임과 공익적 측면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를 의미하는 기관에 의해 고유하게 관리되어야 한다”며 ”나는 정부가 수세기에 걸쳐 이러한 역할을 잘 수행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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