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산모가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한 간호사가 병원 중환자실에서 신생아를 인큐베이터에서 돌보고 있다. <사진 로이터>
국제 데이터 리뷰는 17개국의 40개 연구 자료를 종합한 리뷰로 란셋 글로벌 건강 저널(Lancet Global Health)에 발표되었다. 연구는 임신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직접적인 영향을 분석하지 않았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이 태아와 출생 및 산후 결과에 미치는 부수적인 영향을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춰 설계되었다.
연구 조사는 지역 시설 봉쇄, 출산 의료 서비스 중단, 의료시설 감염 우려로 인한 병원 출입 금지 등의 조치가 임산부의 두려움을 야기하고, 임신 중 위험을 가중시켜 산모와 아이에게 악영향으로 이어졌다고 발표했다.
세인트 조지 런던 대학의 공동 연구를 주도한 아스마 칼릴 교수는 "코로나19가 의료 시스템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시스템 혼란은 중저소득 국가의 산모와 아기에게 치명적이었다"고 말했다.
리뷰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사산과 산모의 사망 위험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 피해는 빈곤 국가에 불균형적으로 크게 더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특히 산모의 정신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의 정신 건강에 대해 분석한 10건의 연구 중 6건은 산후우울증, 모성불안증 모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의학 교육 및 연구 대학원 연구소의 조겐더 쿠마르 박사는 논평을 통해 "자원빈곤 국가에서는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산전 검사, 산부인과 응급 상황, 기관의 체계적인 분만 절차, 보편적인 산부인과 진료 등의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하며 "코로나19 대유행이 격차를 더 벌린 셈"이라고 분석했다.
<제공 :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