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투시도. 사진=한양
㈜한양이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보성리 일원에 미니신도시급 대단지 아파트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단지는 그동안 대형평형 타입에서나 볼 수 있었던 5.5베이 평면을 전용면적 84㎡ 타입에 도입하며 2가구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세대구분형 평면도 선보일 예정이다. 대지면적 17만 4807.80㎡, 지하 2층~지상 29층, 30개동, 전용면적 59~84㎡, 전체 3200가구 규모다.
이 중 구분형 세대로 84㎡ A타입 463가구와 B타입형 499가구 등 모두 962가구가 공급되는데 세대구분형이지만 간단하게 통합해 한 채로도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됐고 방은 최대 5개, 화장실 3개를 사용할 수 있다.
구분형세대 내부의 경우 메인세대는 안방 포함 방 3개와 거실, 주방 등 일반적인 84㎡형과 같은 구조로 설계됐으며 분리세대는 방, 거실, 주방, 화장실, 현관 등이 따로 설계돼 독립된 집 한 채가 붙어있는 방식인 만큼 임대에 유리하다.
84㎡ B타입은 세대구분형과 5.5베이가 동시에 적용된다. 전용 84㎡ 규모 아파트는 대부분 3~4베이 평면으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 단지에 도입된 5.5베이 혁신 평면은 폭이 19m에 달하는 와이드 평면으로 일반 84㎡형 4베이 폭 약 14m에 비해 5m 가량 넓은 편이다.
이는 보통 전용 50~60평형대 아파트의 폭과 비슷한 수준으로 판상형 아파트의 폭이 와이드형으로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채광이나 환기가 좋아지는데다 서비스 발코니 면적도 증가해 입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라는 게 한양측 설명이다.
견본주택 관계자는 "5.5베이 평면임에도 환기와 통풍이 잘 되도록 설계돼 입주자들이 선호할 뿐 아니라 세대구분형 구조라 임대에도 편리해 문의전화가 많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 마련됐으며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과 12일 1·2순위 청약접수가 이뤄진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대로 책정됐다. 비규제지역에 공급되는 단지인 만큼 전매제한이 없고 재당첨 및 거주지 제한도 받지 않으며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