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가 디지털화를 통한 페이퍼리스 체계를 구축, ESG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KB손해보험 제공
KB손해보험이 보험서비스에 ESG와 디지털을 결합한 차별화된 영역을 발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손보는 계약 체결부터 사후 관리 및 보험금 청구까지 보험서비스 제공의 전 과정에 걸쳐 종이가 필요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체계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KB손보는 모바일안내문을 통해 종이 사용을 줄였다. 회사는 지난해말 기준 모바일안내문을 보낼 수 있는 스마트수신동의 고객이 전체 고객 중 64%로 이를 통해 고객에게 보내는 종이 안내문의 사용량을 6300만장 절감, 묘목 3만 3000여 그루를 심는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KB손보는 모바일약관 도입을 통해 페이퍼리스를 실현하고 있다. 모바일약관은 2021년 1~2월 전체 신계약건의 40%에 배부됐으며 회사는 연말까지 신계약의 50% 이상을 모바일약관으로 배부할 방침이다. 이 경우 올해 종이약관 40만권 제작을 줄여서 종이 8000만장을 절감할 수 있다.
KB손보는 보험금청구와 관련해 KB스마트 보험금 청구서비스를 도입, 보험금 청구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동시에 고객들의 창구 내방의 번거로움도 해소하는 한편 종이사용량도 줄였다.
KB손보는 8월까지 고객창구에 무서류 전자서식창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8월부터는 내방고객이 종이서류 작성없이 디지털 기기로 편리하게 창구이용이 가능해져 추가적인 종이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B손보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한 페이퍼리스 실현에도 적극적이다. 임원 및 부서장들에게 태블릿PC를 이용한 의사결정시스템을 활용, 대면/서면 보고 및 결재를 최소화하도록 독려 중이다. 스마트한 업무환경 구축과 일하는 방식 변화를 통해 디지털화와 ESG경영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한편 KB손보는 ESG관련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태양광 및 풍력, 연료전지 분야 등 ESG투자는 지난해말 기준 전년보다 400억원 이상 투자금액을 확대했다. 하수처리장 BTO(Build to Order) 등 수자원관리 및 폐기물재사용 시설 투자 역시 올해에 적극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KB손보는 비대면 디지털 보험서비스 강화를 통한 종이사용 절감 및 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 등으로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한편 고객에게는 보다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후변화를 막고 지구의 내일을 지키는 실천을 고객과 함께 이루어 나가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의 ESG경영정책에 부합하여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전방위 디지털화를 통해 다가올 뉴노멀시대에 대비해 간다는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