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세지역 투표율 저조...광역단체장 재보선 50% 넘은 건 처음
◆…4.7 재보궐선거 투표율리 7일 오후 8시 투표종로 시점 기준으로 55.5%로 잠정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 결과에서 압승 전망이 나오자 환호하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지도부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재보선 투표 결과 투표율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광역단체장 재보선 가운데 투표율이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의 경우 58.2%(490만3천624명)라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구별로 보면 서초(64.0%), 강남(61.1%), 송파(61.0%) 등 전통적 보수성향의 '강남 3구'가 투표율 1∼3위를 차지했다. 이어 양천(60.5%), 노원(60.0%), 마포(59.7%) 등도 거의 60%대에 육박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구는 금천(52.2%)였으며 중랑·관악(53.9%), 강북(54.4%) 순이었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초강세 지역이지만 이번 선거에선 기대치를 벗어났다.
한편 부산의 경우 52.7%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울산 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투표율은 각각 40.5%, 69.5%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