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상승은 기업에 판매가격 인상 기회 제공”
◆…미국 건축자재 판매점의 목자재 <사진 연합뉴스>
미국 내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기업과 투자자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최근 가격이 오르지 않는 원자재를 찾기가 어렵다며 밀, 구리, 목재 펄프, 원유, 옥수수 등이 지난 경제 침체로부터 회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재료비의 상승은 기업 이익에 좋은 징조라고 말한다.
목재 가격의 경우 코로나19 대유행 전보다 75% 이상 상승했는데 크레디트스위스 그룹의 조나단 골럽 미국 주식전략가는 이에 대해 “구리와 원유 상승과 함께 높은 목재 가격은 특히 기업 수익에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그는 투입 비용의 증가는 광범위한 경제성장을 동반하고 있다며 이는 기업에 판매가격 인상을 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리바이 스트라우스, 코로나 양조장, 코나그라 브랜즈 등 일부 회사들은 상승한 원자재 가격에 대한 대응으로 판매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주 미 노동부는 3월, 기업이 자사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받는 가격을 나타내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2% 상승했으며 10년 만에 연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