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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울산CLX, 친환경 LNG 보일러로 교체…ESG 경영 강화

조세일보 | 임재윤 기자 2021.04.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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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울산 컴플렉스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컴플렉스(CLX)의 마지막 벙커씨 보일러 가동이 지난 2월 50여년 만에 중단됐다고 14일 밝혔다. 향후 친환경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만 사용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현장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화학 제품 생산 공장이지만 공정에 친환경적 방법을 적용하겠다는 의지 아래 벙커씨 보일러 개선에 착수했으며 오는 7월 8기의 동력보일러가 친환경 LNG를 쓰는 그린CLX 현장이 될 전망이다. 동력보일러는 울산CLX의 전체 공정 가동을 위해 시간당 500~1000톤의 스팀(Steam)을 생산·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앞서 이 회사는 2018년 8월부터 대기환경보전법상 대기배출허용 기준 강화 법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세계적으로 중요한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장기적 관점에서 연료 전환을 위한 설비투자를 검토했으며 이에 따라 벙커씨 보일러의 연료를 LNG로 전면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보일러·스팀 공급계통 운전 부서인 SK에너지 동력공장은 스팀 계통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공정 스팀 수요 변화에 맞춰 안정적으로 스팀을 공급할 수 있도록 보일러별 운영·작업 일정을 수립·진행하고 위험이 될 만한 요소를 사전에 파악했다. 이를 통해 LNG로의 연료 전환 작업 중에도 울산CLX 내 설비 운영을 위한 지속적인 스팀 공급이 이뤄졌다.

이번 연료전환에 따라 동력보일러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등이 저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은 "연간 이산화탄소 16만톤, 질소산화물 858톤 규모로 기존 배출량 대비 각각 약 25%, 72%를 줄일 수 있다"면서 "LNG는 황이 포함되지 않아 기존에 발생하던 황산화물 1010톤과 미세먼지 12톤은 100% 저감이 가능하고 특히 이산화탄소 16만톤을 저감시켜 매년 6만 4000여그루 나무를 심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LNG 연료 사용에 따른 연료 직도입으로 보일러 효율을 개선시켜 연료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SK에너지 울산CLX 박재홍 동력공장장은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장 자체가 ESG 현장이 돼야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50여년간 SK와 함께한 벙커씨 보일러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울산CLX가 전 세계 석유화학 단지 ESG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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