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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코로나19 계속 커져…어르신들에게 특히 위험"

조세일보 | 김은지 기자 2021.04.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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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유행 전인 지난해 11월과 유사

과거 집단감염 시설서 반복적 감염 발생

80세 이상 환자 치명률 20%

사망자 대부분 70대 이상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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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3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우려했다.

14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의 유행이 계속 커지고 있고 이는 3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11월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오늘 수도권에서는 500명에 근접하는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수도권의 유행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음식점, 주점, 지인모임, 학원, 식당, 실내체육시설 등 국민 여러분께서 생활하시는 모든 곳에서 특히 과거의 집단감염이 발생하였던 시설에서 반복적으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도권 이동량은 3500만 건으로 직전 주보다 10.1% 증가하였고 비수도권은 3700만 건으로 직전 주에 비해서 19%가 증가했다”며 “이는 3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11월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이는 “지난 주말 날씨가 좋았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방역에 대한 우리 사회 긴장이 이완되어 있는 또 하나의 증거로도 볼 수가 있을 것 같다”며 “현재는 일상생활에서 개인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만나는 사람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꼭 필요하지 않은 모임은 취소하거나 미뤄주시고 특히 밀폐된 실내보다는 환기가 잘되는 야외에서 최대한 적은 인원으로 모이는 것이 보다 안전한 방법”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다시 한 번 방역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많은 국민들께서 알고 계시듯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에게 특히 위험하다”며 “우리나라 전체 코로나19 환자의 치명률은 1.6%이지만 80세 이상 환자의 치명률은 20% 수준이며 70대의 치명률은 6.2%, 60대의 치명률은 1.4%”라고 말했다.

반면 “50대 이하는 매우 낮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고 사망자 역시 대부분 70대 이상에 집중되어 있다”며 “비슷한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도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반장은 “6월 상반기까지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고령층을 주요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접종이 잘 진행되면 코로나19 위험성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달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이 시작되었고 65세 어르신들도 5월부터 예방접종이 실시된다”고 알렸다.

이어 “6월까지 어르신들의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고령층의 환자수와 치명률도 크게 감소하고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중환자가 감소하여 의료체계의 여력도 함께 확보되고 전체 사망자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사회를 코로나19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시는 어르신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아직 백신 접종을 망설이고 있는 분들께서는 나와 내 가족의 건강 그리고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에 꼭 참석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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