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문승욱, 고용부 안경덕, 해수부 박준영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신임 국무총리에 김부겸 전 행안부장관을 지명했다. 이와함께 5개 부처 개각도 단행했다. (사진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신임 국무총리에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후임으로 4선 국회의원 출신 통합형 정치인으로, 행안부 장관으로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해 국민으로부터 폭넓은 지지와 신뢰를 받았다"며 김부겸 국무총리 지명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사실상 문재인 정부 마지막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 전 장관은 경북 상주 출생으로 대구에서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4선 의원 출신이다. 김 전 장관은 2012년 대선과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했고, 2017년 6월부터 2019년 4월까지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다.
◆…16일 장관(후보자)으로 지명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부터),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 = 청와대 제공)
이와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임혜숙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를 지명했다.
임혜숙 교수는 현재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며, 대한전자공학회 회장과 이화여대 공과대학장을 역임했다. 임혜숙 신임 장관 지명자는 삼성 휴렛팩거드, 미국 벨 연구소, 미국 시스코 시스템즈 연구원 등을 지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는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지명됐다. 문승욱 장관 지명자는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방위사업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는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이 지명됐다. 안경덕 장관 지명자는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 출신으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과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청와대는 16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사진 = 청와대 제공)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이 지명됐다. 노형욱 장관 지명자는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이 지명됐다. 박준영 장관 지명자는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해양수산부 대변인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총리 인사청문 과정이 끝날 때까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엔 구윤철 현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