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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정상 공동성명 "5G,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 공동 투자"

조세일보 | 염정우 기자 2021.04.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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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취임 후 첫 양국 정상회담

"일본과의 협력 공고히 할 것…" 중국 견제 목적

"북한문제도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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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현지시간)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미국 워싱턴DC 소재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이후 처음으로 가진 일본과의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5G를 비롯해 인공지능, 반도체 공급망 분야에 공동 투자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로이터 통신은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미국 워싱턴DC에 소재한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갈수록 강경해지는 중국에 맞서기 위해 일본과 공동전선을 펼치려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이번 회담에서 중국은 의제 가운데 선 순위를 차지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을 상대하려는 미국의 입장에 있어 일본의 중심적인 역할이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외국 지도자를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직접 만난 이번 정상회담은 중국이 전투기와 핵이 가능한 폭격기를 포함한 25대의 항공기를 대만 인근에 보낸 지 불과 며칠 만에 이루어졌다.

전임자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무너졌던 미국의 동맹에 대한 공약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회담을 위해 스가 총리를 초청했다는 분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늘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나는 미일 동맹과 공동 안보에 대한 철통같은 지지를 확인했다"며 "이는 생산적인 논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일본과 함께, 태평양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중국과 동중국해, 남중국해는 물론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이 5G, 인공지능, 양자 컴퓨팅, 유전체학, 반도체 공급망 등의 분야에 함께 투자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번 회담에서 언급된 또 다른 사안으로 중국의 대만 인근 군사 이동 증가, 홍콩에 대한 긴축 정책 등이 논의됐다.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중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활동에 있어 중국과의 솔직한 논의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외교 교류와 관련돼 자세한 언급은 자제하고 있지만, 이번 정상회담을 토대로 재일본과 미국과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공감대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한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양국 정상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말한 가운데 대만을 포함한 여러 지정학적 문제들을 의제로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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