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19일부터 16세 이상 모든 연령대에 접종 권고
바이든,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 접종 확대 발표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국가 정상화 목표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본부 (사진 로이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9일(현지시간)부터 16세 이상 모든 미국인이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CDC의 최신 권고안에 따르면 합병증 우려가 있는 16세 이상 모든 사람이 백신을 우선 접종받아야 한다.
대다수 미국 주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16세 이상의 연령대 사람들에게 확대했다. 알래스카가 처음으로 16세 이상으로 접종을 확대했으며 그 뒤로 조지아와 텍사스, 켈리포니아 등이 뒤따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부터 미국 18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16세부턴 아직 시험이 진행 중이라 접종이 전적으로 허가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통해 "좋은 소식이 있다. 오늘부로 모두가 백신을 접종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백신이) 충분히 있다. 여러분은 보호받아야 하고 이웃과 가족을 보호해야 한다. 그러니 백신을 꼭 맞으라"고 당부했다.
CDC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에선 총 2억940만여 명이 백신을 맞았다. 미국인 가운데 39.5%가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맞았으며 18세 이상 성인 중에선 50.4%가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월드오미터스의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241만여 명, 누적 사망자는 58만여 명이다. 일별 누적 확진자는 4~8만여 명, 사망자는 300~900명에 이른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독립기념일인 오는 7월4일까지 국가를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