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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동 "원내대표 되면, 국회 법사위원장 요구할 것"

조세일보 | 허헌 기자 2021.04.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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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원장 포함 상임위원장 배분, 국회의 오랜 관행"

"의회정치 복원, 상생과 협력의 민주주의 가치 살아날 수 있어"

"국민의당과의 합당은 대국민약속...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켜야"

"독불장군 성공 안돼...윤석열 전 총장 당 플랫폼으로 들어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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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동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대담에서 자신이 원내대표가 되면 국회 법사위원장을 자당에서 맡아야 한다고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에서 기자회견하는 권 의원[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권선동(4선) 의원은 20일 만일 자신이 원내대표가 되면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이 맡아야 한다는 점을 정식 요청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권선동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대담에서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 배분은 우리 국회에 오랫동안 관행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그렇게 해야만 의회정치가 복원이 되고 그리고 상생과 협력이라는 민주주의의 그런 가치가 살아날 수 있다"면서 "민주당도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한 이유를 자신들이 면밀히 분석한다면 우리 요구가 결코 부당하지 않다는 것을 실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당이 각당이 나눠갔는다는 것은 국회에서의 견제와 균형의 원래를 구현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며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이라는 거대 여당이 됐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전통과 관행을 무시한 것은 결국은 의회 정치의 발전에서도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러한 독선, 독주가 이번 보궐선거에서 나타났다고 생각을 한다"면서 "그래서 재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문제 제기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는 김기현(4선), 김태흠(3선), 유의동(3선) 의원 등이 출마 의향을 밝힌 상태다.

권 의원은 국민의당과의 합당문제과 관련해선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 합당 문제는 지난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야권후보단일화에서 나온 얘기"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 당도 국민에게 약속을 한 것이고 또 국민의당도 약속을 한 것이다. 그래서 대국민약속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지켜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야권 통합만이 문재인 정권을 종식할 수 있다. 정권교체를 가져올 수 있다"라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국민의당과 의견이 일치하는 것으로 저희들은 알고 있다"고 덧붙여 반드시 합당이 이루어져야 함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만 세세하고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양당의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해결해야 될 문제"라며 "만일 제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한 달 반 정도 당대표 권한대행도 같이 겸임한다.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국민의 뜻에 맞게끔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가장 유력한 보수 야권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 플랫폼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한 점과 관련해선 "현대 민주정치는 정당정치다. 그리고 혼자서 독불장군식으로 성공할 가능성은 저는 전혀 없다"며 "그렇다면 여권을 선택하지 않는 이상은 야권의 중심은 우리 국민의힘"이라고 거듭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저희들도 노력하지만 윤석열 전 총장도 만약 정치를 할 생각이 있다면 우리 당을 플랫폼으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것을 아마 나중에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이 외연 확장을 위한 방안으로 "원칙적으로 정부여당에 반대하는 인사, 그리고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는 그런 인사들은 우리 당의 플랫폼으로 다 수용을 해야 된다는 그런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분들도 우리 당의 정당 정책에 동조를 하고 과거와 다른 생각을 하겠다고 하면 받아들여야 된다"면서 "소위 아주 강경보수라든가 또 거리에서의 집회시위하는 것을 단절하고 중도로서의 당의 정책, 자세에 대해서 공조한다면 누구든 저는 받아야 된다"고 주장했다. 태극기 집회세력과 같은 극우세력이 아니라면 누구든 연대해 나갈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그는 내년 대선에서 정권탈환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낮고 겸손한 자세를 계속 견지해야 되고 또 국민의 뜻이 어디 있는지 민심을 정확하게 파악을 해야 된다"며 "또 이번 선거과정에 나타난 2030세대들의 공정의 가치, 정의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정책개발을 몰두를 해야 된다"고 내다봤다.

권 의원은 자신이 원내대표가 되어야 하는 점에 대해선 4선 의정 활동을 하면서 당이 정말 어려운 일에 처했거나 중요한 현안이 있을 때 당에서 자신을 국정조사나 특위, TF 간사나 위원장을 맡긴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이번 원내대표의 임무는 내년에 있을 대선의 승리. 즉 정권 교체를 갖고 오는 것"이라면서 "그러한 측면에서 협상력과 투쟁력이 뛰어나고 또 국회에서 많은 경험 그리고 또 우리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제가 적임자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당내 경쟁 관계와 관련해서도 "(다른 출마자)그분들도 많은 장점을 갖고 계시고 또 훌륭하게 의정활동을 해 오신 분이기 때문에 비교하는 것은 좀 그렇다"라면서도 "거대여당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적임자는 저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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