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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자자들 디플레이션 발생 경고에 주목해야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2021.04.2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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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디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상품가격과 미국 국채 수익률의 장기적인 하락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 비트코인 가격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블룸버그는 19일(현지시간)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계속되는 디플레이션 압력이 상품가격과 국채수익률에 장기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및 통화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보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도 타격이 될 가능성이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 상품전략가인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과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칼 리카도나(Carl Riccadonna)는 공동 저술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상품인 원유가격이 전례 없는 통화 발행과 재정 부양에도 불구하고 16년 전과 같은 가격이라는 사실은 확실한 디플레이션 상황임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후 상품가격은 미국 M2(총통화:현금통화에 요구불 예금, 저축성예금에 외화예금 등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화폐) 통화공급량 증가에 비해 60%가량 하락한 반면 S&P 500지수는 M2 공급량을 4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은 “주식시장의 흐름은 계속해 상승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WTI(서부 텍사스 오일)가 배럴당 70달러 이상을 유지할 수 없는 한 2014년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3%를 기록한 당시 원자재로부터 시작된 압력과 동일한 디플레이션 압력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금과 재무부 채권이 강세를 이끌며 북해산 브렌트 유가 2018년 배럴당 85달러로 정점을 찍었던 때와 비슷한 약세장이 올 조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비슷한 시기인 2017년 1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비트코인이 약세장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블룸버그의 주장대로 디플레이션 국면에 접어든다면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고자 했던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예상과 정반대의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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