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2.18%…서울 1.26% 올라
토지 거래 84.6만필지, 11.1%↓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올해 1분기 전국의 지가가 0.96% 상승한 가운데, 세종시가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지가 상승률은 지난해 3분기부터 전국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5일 올해 1분기 전국의 지가는 0.96% 상승해 전년도 4분기(0.96%)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년 1분기(0.92%) 대비 0.04%포인트 확대된 규모다.
올해 3월의 지가변동률은 0.34%로 상승폭은 전월(0.31%) 대비 0.03%포인트, 지난해 같은 달(0.27%) 대비 0.07%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전분기와 비교할 때 수도권은 1.11% 상승해 오름폭이 소폭 확대된 반면, 지방은 0.72% 상승해 오름폭이 둔화됐다.
지가상승률이 가장 큰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였다. 세종시는 1분기에만 2.18% 올랐다. 이어 하남시(1.83%), 경북 군위군(1.71%), 서울 강남구(1.47%), 서울 서초구(1.45%) 순이었다. 특히 서울은 1.26%, 경기는 0.97% 올라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이 1.09%, 상업지역 1.00%, 녹지 0.82%, 농림 0.79%, 계획관리 0.78%, 공업지역이 0.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국토교통부)
토지 거래량은 약 84만6000필지(544.3㎢)로 지난해 4분기보다 11.1%, 지난해 1분기보다 2.8% 감소했다. 국토부와 부동산원은 "올해 초 주택공급 정책과 금리인상, 보유세 부담 등에 따른 매수세 감소로 전분기보다 특히 주거용 토지 거래량이 줄었다"고 했다.
다만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1만6000필지(500.8㎢)로 전분기 대비 0.2%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1% 늘었다.
시도별 전분기 대비 토지 거래량은 부산(46.6%), 울산(45.5%), 광주(43.0%), 대구(38.5%), 경남(20.5%) 등 13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인천(21.0%)과 충북(19.1%)은 토지 거래량이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