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출, 국민 안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여야 구분 없어야"
"日 일방적 결정 철회시키기 위해 국회가 일치된 목소리로 대응해야"
윤호중. 4.7 보선 참패 원인인 '청년 표심' 잡기에도 노력 강조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는 것은 여야 구분이 있을 수 없다"며 국민의힘이 '오염수 해양방출 철회 요구 국회 공동결의안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선 원내대책회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는 것은 여야 구분이 있을 수 없다"며 "야당에 다시 한번 동참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결정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을 철회시키기 위해 국회가 일치된 목소리로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이 문제는 당리당략을 떠나서 생태계와 국민의 안전이 우선 돼야 할 문제"라며 "야당만 동의해주면 원내 정당 모두가 함께하는 결의안을 신속히 처리 가능할 수 있다"고 협조를 요구했다.
한편 윤 위원장은 민주당이 청년과의 소통을 통해 '청년정책'을 수립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 토요일 대구에서 청년들과 2030 간담회를 가졌다"며 "공정에 대한 목마름, 더 나은 대한민국에 대한 갈망을 청년들의 목소리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세대의 고민과 아픔은 시대의 고민과 아픔"이라며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한다면 우리의 사회 미래는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20·30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면서 "우리 당이 인식과 태도, 정책을 모두 바꿔 청년에게 듣고 배우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2030 청년층이 집권여당에 대한 '부동산 정책 실패', '내로남불'에 실망감을 느껴 표심이 야당으로 이동한 점에 대한 반성과 함께 향후 이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대책 강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전국청년당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