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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 유지로 다시 도약 전망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2021.04.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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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랠리가 시작된 비트코인 시장이 연준(Fed) 회의 결과 기존 제로금리 체제를 유지키로 함에 따라 다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일 동안 4만8000달러에서 시작해 인상적인 반등세를 보이며 5만3900달러를 돌파한 후 5만5700달러를 찍으며 다시 랠리를 시작하는 모습이었지만 연준 회의 종료와 동시에 5만4000달러 전후에서 거래되고 있다.

급등락하는 시장 속에서 투자자들은 연준 회의 후 발표할 내용, 즉 기자회견을 통해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이 인플레이션 증가 우려에 따른 경기부양책의 조기 종결 또는 축소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발표를 확인하려 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세인트루이스 연방 준비은행 조사자료에 의하면 지난 10년 동안의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28일 기준 3개월 최고치인 2.25%로 나타났으며 BOA(Bank of America)는 이러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주식시장으로 전이되면서 곧 더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문제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이 금리 인상이라는 강경책을 들고나오면서 경기부양책을 조기에 마감하거나 축소할 경우 비트코인 시장에도 매도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델타 익스체인지(Delta Exchange)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판카즈 발라니(Pankaj Balani)는 “연준이 긴축을 시사할 경우 비트코인이 주간 동안 상승한 것을 반납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금융자산과 비트코인은 양적 완화 정책의 가장 큰 수혜자로 상황이 반전된다면 자산가격은 조정을 받을 수밖에 없다. 띠라서 전문가들은 연준이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결과적으로 예측처럼 기준금리 0.00~0.25%를 유지하는 '제로금리' 정책을 계속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연준이 경기회복에 방점을 찍기는 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인플레이션 경고가 계속되고 있는 까닭에 언제든지 변화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국제통화기금 중동 담당 부국장을 역임한 알리안츠 수석 경제고문 모하메드 A.엘 엘리언(Mohamed A. El-Erian)은 블룸버그 기고를 통해 “연준이 양적 완화 정책을 유지하면서 시장의 하방 위험이 구체화하면 더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주요 명목화폐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지수는 미국의 경제 부양정책이 가속화되고 있음에도 이달에만 2.3% 하락하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12 베이시스 포인트 떨어진 것도 연준의 운신의 폭을 줄였을 것으로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연준의 이번 결정은 시장에 더욱 많은 화폐가 공급됨으로써 명목화폐의 가치가 하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써 비트코인의 입지를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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