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진: 로이터>
29일(현지 시각) 모더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9) 백신의 제조 능력을 높여 2022년에는 기존 예상량의 두 배가 넘는 최대 30억 회 분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앞서 2022년에 14억 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스티븐 호게 모더나 회장은 인터뷰에서 “내년을 준비하면서 1차 백신이 많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전 세계적으로 이 백신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차 접종 또는 50마이크로그램의 저용량 어린이 대상 접종의 경우 최대 30억 회분의 물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한다”고 덧붙였다.
모더나 백신은 현재 100마이크로그램의 백신 물질을 사용하지만 향후 일부 대상에 대해서는 50마이크로그램의 사용이 가능해 진다.
이에 모더나는 론자 그룹(Lonza Group) AG가 운영하는 스위스의 한 의약품 공장에서의 백신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고 라바토리오스 파마세티코스(Laboratorios Farmaceuticos ROVISA)가 소유한 스페인 소재 공장의 백신 생산량은 두 배 이상, 미국 내 공장의 생산량은 50% 이상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달 초 사노피(Sanofi SA) 및 카탈렌트(Catalent Inc)와의 백신 공동 제작 계약도 체결했으며 지난 수요일에는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2억 3600만 달러에서 약 12억 5000만 달러로 늘리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모더나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백신을 냉장상태에서 최대 3개월 동안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냉동 보관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접종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호게 회장은 “이것은 2022년 아프리카와 저소득 및 중산층 국가에 정말로 중요한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