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력한 주택 규제로 수익형 시장이 반사 이익을 얻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앵커테넌트 입점이 확정된 상가를 눈 여겨 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앵커테넌트(anchor tenant)란 상가나 쇼핑몰로 고객을 유인하는 유명 점포를 말한다. 주로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 또는 대형마트, 영화관 등이 이에 해당하며 이러한 앵커테넌트는 같은 건물의 다른 점포들과 함께 시너지를 이뤄 뛰어난 집객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앵커테넌트를 품은 상가는 가치도 높게 평가한다. 올해 국세청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자료에 따르면 CGV영화관을 유치하고 있는 경기 광교신도시의 더블유스퀘어광교 1층 상가의 최고 기준시가는 ㎡당 813만원에 달한다. 반면 인접해 있으나 특별한 앵커테넌트가 없는 광교푸르지오시티1단지의 1층 최고 기준시가는 655만원 정도다.
이러한 앵커테넌트의 입점이 확정된 곳들이라도 보다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준공이 완료됐거나 임박한 곳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 추천된다. 계약사항이 변경되거나 협약 수준에 그칠 경우 향후 입점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우려된다.
업계 관계자는 "앵커테넌트의 입점이 확정됐다는 것은 이미 상권에 대한 평가가 완료됐음을 알 수 있는 지표"라면서 "상가 투자를 염두하고 있다면 준공이 완료되었거나 임박해 실체가 가시화되고 앵커테넌트 입점이 확정된 상가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판교 아이스퀘어 조감도. 사진=데피니트파트너스
이러한 가운데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공급된 '판교 아이스퀘어'에 다양한 앵커테넌트 상가의 입점이 확정되고 있다.
선시공 후분양 단지로 다음달 입주 예정인 판교 아이스퀘어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문화상업복합단지로서 단지 내 기업들을 위한 업무·연구공간, 여가·문화공간, 호텔·오피스텔·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단지 C1블록에는 스타벅스, 키즈카페, 영화관과 같은 대형 앵커테넌트의 입점이 확정됐고 오는 6월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서울 판교도 개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연장, 미술관, 전시관, 쇼핑, F&B, 뷰티, 메디컬 등 다양한 업종이 구성될 전망이다.
이번에는 C2블록 상업시설과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상업시설은 45실 규모로 지하 1층~지상 3층에 들어서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3~84㎡ 251실 규모다. 두 블록은 다리로 연결돼 연면적 약 7만 7000평의 규모를 갖췄다.
판교 아이스퀘어 관계자는 "입지·배후수요가 우수하고 설계도 혁신적인 단지로 분양 전부터 주목 받았고 최근 분양 홍보관 오픈 이후에는 문의가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 상업시설은 판교 아이스퀘어 단지 내 약 3만평의 업무시설, 오피스텔, 호텔 등의 고정수요와 제1~3테크노밸리 내 2500여기업, 13만여명의 배후수요와 10만여명의 판교신도시 인구 등도 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홍보관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대왕판교로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