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검사키트,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
가짜음성·가짜양성 나올 수 있어
현재 1차 접종률 5.5%…상반기 1200만명 목표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이 최근 조건부로 사용이 허가된 자가검사키트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29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식약처가 조건부로 허가한 코로나19 자가검사용 제품 사용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청장은 “자가검사키트는 식약처 허가 사항에 따라 호흡기 감염증상이 있는 개인이 신속한 확진 검사가 어려울 경우에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아직은 무증상자에 대해서는 검증이 되어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자가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에는 지체 없이 선별검사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셔서 PCR 유전자검사를 받고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게 필요하고 자가검사 결과가 음성일 경우라도 위음성, 가짜음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방역수칙은 반드시 준수하고 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유전자 검사를 별도로 확진검사를 받으시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양성자인 경우에는 자가격리를 철저히 지켜주시고 국민들께서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검사를 위해서 방역당국의 안내사항과 식약처의 허가 사항 그리고 각 제품의 사용설명서 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제품 설명서에 설명이 제시된 내용은 반응 시간이 초과하거나 또는 검사 시에 이물질로 오염된 경우에는 이런 비특이적인 반응에 의해서 가짜양성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자가검사 전후에는 검사에 사용한 면봉, 키트, 장갑 등은 비닐에 밀봉하여 잘 폐기해 주시고 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에는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는 물질이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으실 때 이 검사 폐기물을 보건소에 폐기를 요청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린다”고 재차 당부했다.
아울러 “현재까지 280만 명 정도가 1차 접종을 완료해서 전체 1차 접종 접종률은 5.5%”라며 “이 같은 추세에 따르면 오늘 중으로 1차 접종자가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어제 화이자 백신 25만 회분이 추가로 공급되어 현재까지 412만 회분이 계획대로 공급이 되었다”며 “정부는 5월, 6월 중에 나머지 1397만 회분의 백신을 추가로 공급받을 예정으로 6월 말까지는 1809만 회분의 백신을 차질 없이 공급하다 우리 국민 12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를 막아내기 위한 국민 여러분의 노력, 인내와 협조, 국민 여러분 덕분에 더 큰 유행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 지금까지 잘 통제해 올 수 있었으나 올 초 하루에 400명대 수준에서 최근에는 600~700명대의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지금 다시 기본으로 돌아갈 때”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착용과 5인 이상 집합금지,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불요불급한 모임은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