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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상장 9개 금융지주·은행, 올 1분기 순익 37% 급증

조세일보 | 김대성 기자 2021.04.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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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순익 73.9% 증가하며 1위…창사이래 최대 분기 실적
신한·하나·우리금융, 순익 30% 가까이 늘어…기업은행은 뒤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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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국내 상장된 9개 금융지주·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점진적인 금리 상승으로 은행의 NIM(순이자마진)이 높아지고 있고 비은행 부문에서도 증시가 호황을 맞으면서 순익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세일보가 국내 상장된 금융지주와 은행의 올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조사한 결과, 상장 9개 금융지주·은행의 순익은 5조1499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조7742억원에 비해 36.5% 큰 폭 늘었다.

이들 9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6조847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조926억원보다 3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된 금융지주·은행 9개사는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IBK기업은행,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제주은행 등으로 되어 있다.

KB금융지주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285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7389억원에 비해 73.9%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1조747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조391억원보다 68.1% 늘었다.

KB금융은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을 중심으로 핵심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했고 지난해 1분기 변동성 확대로 부진했던 기타영업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창사 이래 최대 분기실적을 시현했다.

증권의 사업부문별 시장지배력 확대, 푸르덴셜생명 편입을 통한 생명보험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비은행 계열사들의 이익체력을 강화한 결과, 그룹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8.6%로 높아졌다.

신한금융지주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2179억원으로 전년동기의 9495억원에 비해 28.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6824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조2574억원보다 33.8% 늘었다.

하나금융지주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850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6741억원에 비해 26.2% 높아졌고 영업이익은 1조75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8790억원보다 22.4% 증가했다.

우리금융지주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7184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578억원에 비해 28.8% 늘었고 영업이익은 933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7734억원보다 20.7%의 증가세를 보였다.

IBK기업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다소 뒤처졌다. 순익은 592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005억원에 비해 18.3%, 영업이익은 780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6613억원보다 18.0% 각각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지주의 1분기 순익은 2035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485억원에 비해 37.0% 늘었고 영업이익은 2627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060억원보다 27.5% 증가했다.

DGB금융지주의 1분기 순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동기의 977억원에 비해 39.3%, 영업이익은 1784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333억원보다 33.8%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JB금융지주는 1분기 순익이 138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016억원에 비해 36.0%, 영업이익은 177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364억원보다 3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은행의 순익은 타 은행에 비해 적은 규모이지만 증가율은 높은 편이다. 순익은 7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6억원에 비해 39.3% 늘었고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전년동기의 67억원에 비해 35.8%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금융지주의 은행 부문과 비은행 부문에서 모두 순이자마진이 향상되고 있어 상장 9개 금융지주·은행의 순익 행진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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