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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주택 여론조사]

①수도권 2030 집값 전망…'오를 것' 65.3%, '내릴 것' 10.2%

조세일보 | 홍준표 기자 2021.04.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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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일보-엠브레인퍼블릭 4월22일~26일 수도권 20~30대 1000명 조사

'상승 예상' 65.3%, '변화 없을 것' 24.5%, '하락 예상' 10.2%

20대 여성 및 저소득·고소득층, '상승 예상' 응답 비율 가장 높아

'점차 하락해야 한다' 68.6%…유주택자 '현상 유지'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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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과 경기에 거주하는 20~30대의 65.3%가 수도권의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응답자의 약 87%는 앞으로 집값이 하락해야 한다고 답해 집값에 대한 현실적인 전망과 희망 사항은 상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경기 거주 만 20~3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수도권 주택가격 전망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5.3%가 서울의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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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거주 만 20~39세 남녀 10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자료=엠브레인퍼블릭)

서울 지역 주택가격 전망과 관련해 '계속 오를 것 같다'는 응답은 65.3%, '현 상황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 같다'는 24.5%, '점차 하락할 것 같다'는 10.2%로 집계됐다.

분야별로 골고루 서울의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가운데,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상승 예상' 응답이 73.0%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30대 남성은 56.2%가 집갑 상승을 예측해 다른 연령에 비해 다소 낮게 나타났다.

또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에서 모두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평균 가구소득이 200만원 미만과 600~800만원 미만의 응답자는 74%가 넘는 비율로 서울의 집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치 성향을 보면 진보층은 집값 상승 전망 비율이 54.8%로, 보수층(72.2%)보다 15% 이상 낮았고 하락 예상이 17.6%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집값에 대해서도 전체 응답자 중 66.6%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락할 것 같다는 응답은 9.9%, 큰 변화가 없을 것 같다는 응답은 23.5%로 나왔다.

특히 20대 여성(76.1%)과 경기 동부권(76.5%), 결혼 의사가 없는 사람(75.5%)일수록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응답했다. 정치 성향이 보수적일수록 집값이 내려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5.3%)이 진보층 응답자(15.5%)에 비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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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거주 만 20~39세 남녀 10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자료=엠브레인퍼블릭)

하지만 전반적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주택 가격이 하락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공공의 이익을 고려할 때 수도권 주택가격이 앞으로 어떻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8.6%는 '시장 충격을 줄여 점차적으로 하락해야 한다'고 답했다. '최근 상승한 만큼 큰 폭으로 하락해야 한다'는 응답은 19.0%, '현상 유지가 돼야 한다'는 12.4%로 나타났다.

집값 하락을 원하는 응답자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유주택자의 경우 '현상 유지가 돼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30.5%로 다른 응답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월평균 가구소득이 8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은 20.2%가 현상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200~300만원 미만인 응답자는 6.4%만 현상 유지를 희망해 의견이 갈렸다.

자가를 보유할수록 현상 유지(18.3%)를 더 선호했고, 전세(8.2%)·공공임대(4.9%)·월세(2.5%) 등 임대로 거주할 경우 집값 현상 유지에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다. 나아가 유주택 기혼자 중 36.9%가 현상 유지를 희망한 반면, 무주택 미혼자는 7.0%만이 현상 유지를 응답했다.

이념 성향으로는 보수층(20.7%)이 현상 유지를 희망하는 비율이 진보층(7.5%)보다 높게 나타났고, '큰 폭으로 하락해야 한다'는 응답률도 보수층이 10.7%로 진보층(19.7%)보다 낮았다.

이번 조사는 조세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4월 22~26일 서울·경기 거주 만 20~39세 남녀 1000명(온라인 패널)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웹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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