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PMI 3월 51.9에서 4월 51.1로 소폭 둔화
반도체 부족과 수출 문제 영향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 18.4%, 2021년 8.6% 예상
해외 주요시장 코로나 회복과 함께 수요도 함께 늘 것
◆…중국 싱타이 시에 위치한 덕용강철 (사진 로이터)
4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세계적 공급망 병목 현상과 수출 하락으로 인해 지난달보다 둔화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0일 이달 제조업 PMI가 51.9에서 51.9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PMI는 기업 구매담당자를 조사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50을 넘으면 성장, 넘지 못하면 위축을 뜻한다.
자오 칭허 국가통계국 통계학자는 "일부 기업들이 반도체 부족, 국제 물류 문제, 컨테이너 부족, 운임 상승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말했다.
4월 공장 활동이 4개월 만에 빠르게 확대됨과 동시에 비용도 급격히 상승했다.
영국 캐피털 이코노믹스 분석가들은 "경제가 이미 대유행 이전으로 회복한 가운데 정책 기조가 약화하면 올해 경제 성장률이 점차 시들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하며 18.3%에 이르는 1분기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경제 분석가들은 올해 중국이 8.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은 제조업 경쟁국인 인도를 크게 앞서가고 있다. 지금 인도는 사상 최악의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를 겪고 있다.
중국 경제 정책 입안자들은 경기 회복을 방해할 수 있는 갑작스러운 정책 변화를 피하고자 한다.
아이리스 팡 ING 수석 경제학자는 "수출 수요 회복이 공장 주문에 도움을 주며 5월 1일 노동절 휴가가 서비스 분야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 등 주요시장이 코로나19를 잘 통제하고 있기에 해외 수요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