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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백신 외교 통한 패권 싸움…'백신 블록화'현상도

조세일보 | 정수민 기자 2021.05.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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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Z 백신 6천만회분…어느 국가와 공유할지 검토 중"

코로나 생지옥 인도에 미국 "AZ 백신 2천만회분 지원할 것"

中 '백신 외교' 인도 주변 5개국에 백신 지원…일대일로 가속화도 촉구

자국 승인 백신만 인정하는 '백신 블록화' 현상…중·러 백신 접종 시 미·EU 입국 불가

“백신 채택으로 인한 세계의 분열은 대유행의 경제적·정치적 영향을 악화시킬 뿐”

대통령-바이든 내달 21일 백악관서 첫 정상회담…백악관 "긴밀한 협력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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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국기 <사진 로이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공급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백신 공급을 주도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백신 외교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번 주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천만 회분 공유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연일 확진자 3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인도에 2천만 회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인도는 중국을 견제를 목표로 하는 연대, 쿼드(Quad)의 가입국이다.

중국은 이번 주 '백신 공장' 인도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백신 공급난을 겪고있는 주변 5개국을 돕겠다고 밝히며 백신 외교를 통한 영향력 확대를 꾀했다. 현재 중국은 시노팜, 시노백 등 자국 생산 코로나19 백신을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에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미·중 백신 외교전쟁은 자국에서 승인하지 않는 백신 접종은 인정하지 않는 '백신 블록화' 현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번 주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받은 백신을 접종한 미국인들의 유럽여행이 올여름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 밝혔으며 중국정부도 앞서 자국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MA와 미 식품의약처(FDA)가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J&J로 동일한 반면 중국은 자국 생산 백신을 승인해 접종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혹은 러시아산 백신을 접종할 경우 미국, 유럽을 방문 할 수 없으며 반대의 경우에도 중국 입국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홍콩시립대학교의 니콜라스 토마스 교수는 “백신 채택으로 인한 세계의 분열은 대유행의 경제적·정치적 영향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우려했다.

61개국에서 사용이 승인된 러시아산 백신 스푸트니크 V는 이번 주 브라질 보건당국으로부터 아데노바이러스 증식을 이유로 승인을 거부당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측은 브라질이 승인을 거부한 것은 과학적인 이유가 아닌 미국의 압박에 따른 정치적 의도라고 주장했다.

반면, 유럽연합(EU)은 이번 주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와 중국의 관영매체가 서방의 백신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는 허위뉴스를 확산했다”며 "특히 EU 백신과 사망 사례를 관계지어 러·중 백신의 우월성을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오는 21일 백악관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청와대는 회담에서 양측이 코로나19 대응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하루 확진자 30만명” 상황 심각한 인도…이중 이어 삼중 변이까지(4.25.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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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델리 코로나19 사망자 화장 <사진 로이터>

인도에서 이중변이에 이어 삼중변이까지 발견된 가운데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번 달 들어 인도의 코로나19 감염세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5일간 30만 명에 육박했으며 24일 역대 최다 기록인 34만9천691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1696만0172명으로 세계 2위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인도발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26일부터 인도발 여객기 착륙을 금지했으며 이탈리아, 독일은 자국민 외 입국을 금지했다.

◆ 인도에 미 “백신 원료 제공할 것”…유럽도 물자지원(4.25.로이터)

25일(현지시각) 에밀리 혼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인도가 코로나19 감염세 급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백신 원료와 의료 장비 등을 즉시 제공할 것이라며 “미국은 가용한 자원과 물자를 배치하기 위해 24시간 노력하고 있다.” 밝혔다.

특히 혼 대변인은 미국이 지원하는 백신 원료가 코비실드를 제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 신속 진단 테스트 키트, 인공호흡기도 제공할 예정이나 이날 백악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자체를 보내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혼 대변인은 미 국제개발금융공사(DFC)가 즉각적 지원 외에도 인도의 백신 제조업체 바이오로지컬 E에 대한 생산능력의 확대를 위해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바이오로지컬 E는 2022년 말까지 최소 10억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유럽연합(EU)과 프랑스, 독일도 인도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자 물자지원을 약속했다.

◆ 미국인들 이르면 올 여름부터 EU여행 가능할 듯 (4.25.NYT)

우르줄라 폰데어라리엔 EU 집행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NYT와의 인터뷰를 통해 백신 접종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유럽연합으로의 자유로운 이동과 여행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EU 27개국이 EMA가 승인한 백신을 접종완료한 사람을 조건 없이 받아들일 것 이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해외로부터의 입국여부는 회원국 각각의 재량이지만 EU 집행위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권고할 수 있다.

또한, 현재 미국에서 승인된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 모두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승인한 백신이다.

◆ 美 백악관 “AZ 백신 6천만회분…어느 국가와 공유할지 검토 중”(4.26.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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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사진 로이터>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최대 6천만 회분을 다른 나라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몇 주내에 수출할 수 있는 1천만 회분이 있으며 5월과 6월에 지원 가능한 5천만 회분이 곧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로서 미국이 가진 사용 가능한 선량은 “0회분”이라며 이미 생산된 백신의 품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은 성인 인구 절반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6억 회분을 확보한 상태로 백신 회의론과 맞서야 하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상황이다.

이날 사키 대변인은 향후 바이든 행정부가 백신을 어느 국가부터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 결정하기 위한 과정은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파트너 국가들로부터 다양한 선택을 고려할 것이고 물론 그중 많은 부분이 직접적인 관계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미 백악관 “코로나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고려…미정”(4.27.로이터)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공급을 최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가장 낮은 비용으로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에 백신 지식재산권의 면제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당장은 이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 중 하나지만 우리는 무엇이 가장 타당한지 평가해야 한다”며 미국 관리들은 미국 내 백신 생산을 확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지 그 여부를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키 대변인은 아직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한 권고안을 내놓지 않았고 바이든 대통령 또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의원들과 비영리 단체들은 바이든 행정부에 다른 나라들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백신 지식재산권의 일시적 면제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미국은 세계무역개발기구(WTO)에서 영국과 EU 등 선진국과 함께 개발도상국을 위한 지식재산권을 면제하는 안건을 반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식재산권 면제 찬성론자들은 오는 4월 30일 이 문제에 관한 WTO 회의에서 미국에 입장을 바꾸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지식재산권 면제 시 백신의 생산에 대한 안전성이 떨어질 수 있고 기존 생산에 필요한 원료가 고갈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 미, 인도에 아스트라제네카 2천만회분 지원한다(4.28.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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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 로이터>

앞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인도에 백신 원료와 의료 물자 자원을 약속한 바이든 행정부가 29일부터 다음 주까지 1억 달러에 규모의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백악관은 산소 관련 의료품을 인도에 우선 지원할 예정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천만 회분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인도가 초기에 미국에 원조를 지원했듯이 미국도 인도가 필요로 할 때 도움을 주기로 했다”며 “미국이 주문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을 인도로 보냈다”고 밝혔다.

◆ 백신 외교 펼치는 중국 “인도 주변 5개국 도울 것”(4.28.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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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기 <사진 로이터>

'백신 공장' 인도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주변국이 백신을 지원받지 못하자 중국이 이를 돕기 위해 5개국에 중국산 백신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을 두고 “5개국은 좋은 이웃이자, 동반자”라며 “이들 국가들에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은 백신 협력과 함께 중국의 일대일로 건설 가속화도 촉구했다. 이를 두고 중국이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을 이용해 인도 주변국들에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 코로나19 생지옥 인도에 중국도 “돕겠다” (4.28.CNN)

코로나19 확산으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인도에 중국 측이 “인도 측이 우리에게 구체적인 필요사항을 알려주면 우리의 능력을 발휘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인도 측은 이에 응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EU와 영국 미국이 인도를 돕겠다고 나선 가운데 중국도 의료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27일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네팔·스리랑카·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5개국과 온라인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 물자 준비금'(emergency supplies)을 신설하기로 했으나 인도는 참석하지 않았다.

◆ 미 국무 블링컨 아프리카에 “눈 크게 뜨고 중국 견제하라” (4.27.AP통신)

최근 중국이 아프리카에 대한 원조와 천연자원 투자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27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케냐,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화상 회담에서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선택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눈을 크게 뜨고 모든 관계에 접근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면을 파고 들어 투명성을 요청하며 무엇이 최선인지를 잘 선택하길 바란다”며 “다른 나라가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유치할때 그들의 노동자를 데려오는지 (아프리카) 국민에 일자리를 제공하는지 살펴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전임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 처음으로 아프리카를 방문하지 않았던 대통령이였던것과 달리 바이든 대통령은 관심을 보이며 블링컨 장관에게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조심하라고 경고했다고 알려져 있다. 

◆ 백악관 “문대통령-바이든 내달 21일 백악관서 첫 정상회담”(4.29.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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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사진 로이터>

문재인 대통령이 5월 21일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협력해 우리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을 확대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 이은 바이든 대통령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 될 예정이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0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밝히며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양국의 우정을 바탕으로 포괄적이고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확대·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방안을 비롯해 경제·통상 등 실질 협력과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글로벌 도전 과제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누적 확진자 1천8백만명 인도에 미·EU 원조 이어져 (4.29.로이터)

세계 최대의 백신 생산국임에도 지난주부터 인도의 신규 확진자가 매일 3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누적 확진자 수가 1,800만명을 돌파했다.

29일 기준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37만9257명, 사망자 수는 364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전문가들은 인도의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실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공식 집계보다 5배에서 10배에 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인도는 인구 약 14억명 가운데 9%에 해당되는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완료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미국, 러시아, 독일, 방글라데시 등에서 긴급 의료 원조에 나섰다.  

28일 미 백악관 측은 의료물품과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00만 회분을 지원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전화 통화 후 산소농축기, 인공호흡기 등 산소공급장비와 코로나19 치료제 등을 보내기로 약속했으며 독일 또한, 다음주 산소공급시설과 환기장치를 보낼 예정이다. 

◆ 미국서 생산된 화이자 백신 해외 납품 시작…처음은 멕시코(4.29.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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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진 로이터>

소식통에 따르면 미 미시간주 칼라마주 공장에서 생산된 화이자 백신이 이번 주 멕시코로 납품된다.

이번 선량은 지난 3월 말 수출 제한 기간이 만료된 후 처음으로 해외로 납품되는 사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화이자와 협정을 체결해 3월 31일까지 미국에서 생산된 선량을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것을 금지한 바 있다.

그간 다른 국가에 공급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벨기에의 공장에서 생산한 것이다.

소식통은 미국 내 생산분의 수출이 앞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멕시코 보건부는 이번 주 화이자로부터 200만 회분의 백신을 공급받는다고 발표했으나 이 가운데 미국 공장서 생산된 물량의 비율은 알려지지 않았다.

화이자는 미국에서 올해 중순까지 매주 최대 2,500만 회분의 백신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7월 말까지 3억 회분을 공급하겠다는 미국과의 약속보다 많은 양이다.

◆ 러시아 “브라질 스트푸니크V 승인 거부는 미 압박에 의한 정치적 의도”(4.27.로이터)

브라질 보건당국이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한 결함을 이유로 승인을 재차 거부한 가운데 러시아가 이에 대해 과학적인 이유가 아닌 정치적 의도가 개입돼 있다고 반박했다.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 규제기관인 국가위생감시국(안비사·Anvisa)은 아데노바이러스 증식 위험에 대한 우려와 함께 미국, 영국, EU 등은 해당 백신에 대한 승인을 하지 않았다며 스푸트니크 V 승인을 재차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스푸트니크 V 러시아 개발자들은 아데노바이러스 논란에 대해 반박하며 안비사가 과학적인 이유로 승인을 거부하지 않았으며 정치적 의도가 개입돼 있다고 주장했다.

스푸트니크 V의 주요 개발자 데니스 로구노프는 백신이 러시아 국립 가말레야 전염학 및 미생물학 연구센터와 러시아 보건당국의 정밀 검사를 거쳤으며 그 과정에서 증식 가능한 아데노바이러스의 존재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푸트니크 V의 수출을 담당하는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안비사가 스푸트니크 V의 연구 및 생산 현장에 대한 모든 접근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밝히며 백신 승인을 거부한 것은 미국의 압박에 따른 정치적 의도일 수 있다고 밝혔다.

◆ EU “러·중 서방 백신 허위정보 유포해 신뢰 해쳐” (4.28.로이터)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는 “지난해 12월부터 러시아와 중국의 관영매체가 미국과 유럽의 백신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는 허위뉴스를 확산했다”며 특히 EU의 백신과 사망 사례를 관계지어 자국 백신의 우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SNS와 관영매체 그리고 공식 외교 라인등을 통한 100건의 사례를 인용하며 러시아와 중국이 아스트라제네카와 J&J백신의 부작용 사례를 허위로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이 같은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다.

◆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국가 스프투니크 V 자국 생산 박차(4.28.nbc)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자국에서 내달부터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는 현재 1천200만명의 접종자 중 100만명이 러시아 백신을 접종한 상황이다.

아르헨티나 또한, 앞서 스푸트니크 V에 대한 사용 승인을 받아 자국 생산을 시작했다. 아르헨티나는 이 선량을 중남미 내 다른 나라로도 수출할 계획이다. 파라과이 또한 해당 백신의 생산을 검토 중이며 볼리비아 또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날 브라질은 스푸트니크V의 사용승인을 재차 거부했으며 러시아 측은 이에 대해 정치적 개입에 따른 결과라고 강력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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