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선거 '초박빙'...송영길, 홍영표 0.59%p 차로 제쳐
수석 최고위원은 김용민…서삼석·황명선은 낙선 고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2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선출된 송영길(4선) 의원을 축하하기 위해 경쟁에 나선 홍영표·우원식 대표와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BS 방송 갈무리］
송영길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에서 총 득표율 35.60%를 얻어 2위 홍영표 후보(35.01%)를 0.59%p차로 이기고 당대표로 선출됐다. 우원식 후보는 총 득표율 29.38%로 뒤를 이었다.
세 후보 가운데 압도적 득표 없이 팽팽한 3판전을 벌여 그 어느 때보다 선거 긴장감이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4·7 재보궐선거 참패 후 힘이 실린 '친문책임론'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홍영표 의원은 핵심친문으로 분류되고, 송영길 의원과 우원식의원은 범친문계로 분류되지만 송 의원은 선거운동 내내 계파를 떠난 후보라고 강조해온 바 있다.
한편 차기 최고위원에는 김용민(17.73%·초선), 강병원(17.28%·재선), 백혜련 (17.21%·재선), 김영배(13.46%·초선), 전혜숙(11.11%·3선) 후보가 선출됐다. 서삼석(11.11%) 후보와 황명선 (10.89%)는 각각 6,7위에 그치며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새롭게 선출된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 등 새 지도부 임기는 2년이다. 이번 당대표 선출로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 직은 내려놓고 원내대표 직을 수행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