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안심보장증서 발행 등 안정성 확보 지역주택조합 단지"
◆…빌리브 루크원 조감도. 사진=대전선화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
대전선화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칭)가 시행하는 '빌리브 루크원'의 조합원 모집을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신세계건설이 시공예정사로 참여하는 이 단지는 대전 중구 선화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9층, 3개동, 전용면적 84㎡, 115㎡ 아파트 550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2실로 구성될 예정이다. 청약 통장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계약이 가능해 청약당첨의 문턱이 높아 내집마련에서 소외됐던 실수요자들을 위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위험하다고 알려졌던 지역주택조합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7·24 주택법에 따라 지자체에서 모집신고가 수리돼야만 조합원 모집을 할 수 있게 됐고 가입 후 30일 이내 철회·탈퇴 할 수 있어 사업의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평가된다. 지역주택조합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받았던 토지확보도 조합원 설립인가 시 토지사용권 80% 이상 외에 토지소유권이 15% 이상 추가로 확보돼야만 사업진행을 할 수 있게 요건이 강화됐다.
빌리브 크루원의 경우 오는 12월 31일까지 지역주택조합 설립인가에 필요한 토지를 득하지 못할 시 조합원 탈퇴·환불을 희망하는 조합원에 한해 해당 조합원이 기납부한 납부금 전액을 환불해주는 토지안심보장증서 교부로 조합원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관계자는 "안정적인 토지확보로 소비자의 걱정을 던 지역주택조합으로 사업 안정성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신세계건설이 시공예정사로 참여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좋아 향후 사업진행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선화동은 대전역 구역과 더불어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된 지역이다. 도심융합특구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처럼 도심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산업, 주거, 문화시설 등이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체 124만㎡ 규모 4개의 존으로 특성화해 개발된다. 선화구역의 경우 공공부지와 빈집을 활용한 창업공간 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약 1만세대 주거타운 개발도 진행 중이다.
단지에서 도보권 내 선화초를 비롯해 한밭중, 충남여중, 보문중, 보문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접하고 대전 지하철 중앙로역과 BRT(간선 급행버스체계) 정류장도 가깝다. KTX·SRT를 이용할 수 있는 대전역과 동서대로 등도 인근에 위치한다. 주변 생활인프라는 코스트코, 홈플러스, 중앙로 상권, 대전천수변공원, 중촌시민공원, 남선공원 등이 구성한다.
단지에는 전용엘리베이터로 도심 조망을 즐길 수 있는 49층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룸, 온·냉탕 구분 사우나, 피트니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됐으며 웰컴 파빌리온,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가든, 힐링 포레스트 등의 정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내부설계로 전 실 천장고가 타사 대비 30cm 더 높은 2.6m로 계획됐고 채광·환기가 우수한 3면 개방형 설계(일부제외), 더 넓은 실사용 면적 확보, 4베이 평면(일부제외) 등도 적용된다. 헤링본 패턴의 강마루와 높은 천장고를 활용한 수납공간 극대화, 와이드 드레스룸, 디자인 천장, 간접조명, 라인조명 등도 도입될 계획이다.
조합원 자격 조건은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세종특별자치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세대주로 무주택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 1채만 소유한 세대주이며 또한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1년 전부터 입주 시까지 무주택인 세대주여야 가능하다.
홍보관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마련됐으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문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