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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오늘부터 몇 년래 최대 '탭루트' 활성화

조세일보 | 백성원 전문위원 2021.05.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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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대형 업그레이드 탭루트(Taproot)의 활성화가 시작되고 마이너(채굴자)들은 3개월 동안 동참할 수 있게 됐다.

3일의 난이도 조정은 몇 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업그레이드 일환으로 활성화의 첫 번째 시작 단계이며 멀티 시그니처 트랜젝션(다중 서명 거래)을 더욱 저렴하고 비공개로 만들어 배포도 쉽게 한다는 목표로 진행됐다.

탭루트(Taproot)란 네트워크의 scalability(확장성, 블록크기 논쟁의 핵심 부분, 속도와 관련)나 프라이버시의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를 말하는 것으로 3일부터 적용하려는 채굴자는 블록에 '신호 비트(signal bit)'하고 하는 특수 데이터를 포함한 지원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이 난이도 기간 채굴된 블록의 90%가 탭루트 신호 비트를 포함하게 된다면 업그레이드는 오는 11월 활성화를 위한 보장수익(locked in)이 된다. 일방적으로 변경될 수 있는 중앙집중식 네트워크와 달리 분산형 네트워크는 코드를 변경하기 위해 글로벌 사용자 기반이 조성돼야 한다.

이와 함께 변경된 사항을 배포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자들 간의 집중적인 조정이 필요하다. 논란의 여지를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으로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친 논의의 과정이다.

따라서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탭루트는 홀리데이 시즌(추수감사절) 이전에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게시될 예정이며 그럴 가능성은 작지만, 예정 만료 시점까지 네트워크가 90%의 값을 달성하지 못하면 업그레이드는 실패하고 현재의 상태를 유지한다.

그러나 채굴자들은 이미 탭루트를 강력히 지지하고 지원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언제인가가 문제일 뿐 업그레이드는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슈어드비트(Suredbits)와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벤 카먼(Ben Carman)은 “두 번째 난이도 조정 기간에 '신호 임계값'을 가장 많이 통과할 것”이라며 이전에는 채굴자의 95%가 필요했지만, 지금은 90%만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비트코인 개발자 매트 코랄로(Matt Corrallo)도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낙관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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